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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산·군산 등 신산업 일대 부동산 '들썩'
출처: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5/06 14:32:05
대기업의 투자 유치나 4차 산업혁명 관련 산업단지가 자리한 지역이 재평가되고 있다.
적극적인 투자로 인해 일자리가 많아지고 인프라 구축과 지역 경제 활성화가 예상되면서 새롭게 분양되는 주거시설에 대한 수요도 급격하게 증가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6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삼성디스플레이가 13조원을 투자키로 한 충청남도 아산시는 투자 유지로 인해 분양 시장이 활기를 띠며 일대 분양한 분양단지들이 잇따라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지난 2월에 분양한 '아산 탕정 삼성트라팰리스'는 일반공급 124가구 모집에 4만7925건의 청약 통장이 몰리면서 평균 386.49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수도권이 아닌 지방 중소도시에서도 세 자릿수 청약 경쟁률을 기록한 단지가 나온 것.
군산시는 최근 군산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새만금 산업단지 개발, 군산 강소연구개발특구 등 일자리 창출에 힘을 쏟은 결과 분양 시장 역시 활기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지난 2월에는 '더샵 디오션시티2차'가 평균 58.77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산업단지 내에 위치한 단지의 매매거래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
삼성 디스플레이와 삼성SDI를 비롯해 다양한 굵직한 대기업 중심의 산업단지가 조성된 충청남도 천안시가 그 예로 연일 신고가를 경신 중이다.
실제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2월 '천안 레이크타운 푸르지오' 전용 84㎡는 6억5500만원에 거래됐다. 불과 3년 전인 2018년에 2억~3억원대에 거래된 것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 프리미엄이 붙은 것.
이런 가운데 이달에도 산업단지 인근에 위치하는 새 아파트가 곳곳에서 분양돼 눈길을 끈다.
강원도 동해시에서는 대한토지신탁이 KCC건설과 함께 '동해 프라우드 스위첸'을 분양한다. 동해시 동회동 260-9 외 28필지 일원에 지하 2층~지상 최고 25층, 5개 동, 전용면적 50~166㎡, 총 431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비규제 지역에 조성되는 만큼 각종 청약규제로부터 자유로워 유주택자 및 세대원도 조건을 충족하면 1순위 청약 신청이 가능하며 전매제한도 없다. 이에 더해 단지는 중도금 무이자 등의 금융 혜택도 제공할 예정이다.
금강주택은 이달 경기도 화성시 동탄2신도시 C-2블록에 '동탄역 금강펜테리움 더 시글로'를 분양한다. 지하 4층~지상 38층, 3개 동, 전용면적 52∙58㎡, 380가구 규모의 아파트와 지상 25층, 1개 동, 전용면적 45㎡, 132실 규모의 주거용 오피스텔이 함께 조성되는 주상복합단지다.
HDC현대산업개발은 5월 중 전라북도 군산시에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선보입니다. 전라북도 군산시 지곡동 산66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 동, 전용면적 84~238㎡PH, 총 665세대 규모로 조성된다. 군산 국가산업단지와 일반산업단지가 모두 가깝고 군산 자유무역지역과 새만금 산업단지로의 출퇴근도 용이하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대기업의 투자로 인해 지역 경제가 활성화되고 직주근접성을 단지 선택의 주요 요소로 생각하는 수요자가 많아 이러한 지역에 새로 분양되는 신규 단지들의 인기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