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쌍용차, 부품사 납품거부에 운다…‘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 미출고만 3000여대

    출처: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4/20 16:40:18

    쌍용자동차의 야심작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고객들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지만 협력사들의 부품공급 차질로 인해 생산에 발이 묶이면서 고객 인도가 지연되고 있다.


    20일 쌍용차에 따르면 ‘더 뉴 렉스턴 스포츠&칸’이 지난 5일 출시된 뒤 지금까지 3200대가 계약됐으며 현재도 꾸준히 하루에 160여대 계약이 성사되고 있다.


    하지만 쌍용차 평택공장 가동 중단이 길어지면서 신차의 출고가 지연되고 있다. 현재까지 출고된 차량은 530여대에 불과한 실정이다.


    쌍용차 평택공장은 협력사들의 납품거부에 따른 생산부품 수급차질로 지난 8일부터 가동 중단에 들어가 오는 26일부터 재가동한다고 밝혔다. 영업일 기준 12일간 생산이 멈추게 되는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선 26일 재가동 일정도 불확실한 상황이다. 쌍용차 관리인과 부품협력사들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지만 자금여력 등 부품협력사들을 설득할 수 있는 여지가 크지 않기 때문이다.


    재가동 일정이 미뤄지면 쌍용차가 인기 신차차를 내놓고 팔지 못해 자금난의 악순환에 빠질 것으로 우려된다. 그러면 부품사들의 협력을 이끌어낼 수 있는 여력은 더욱 작아질 수밖에 없다.


    쌍용차 관계자는 "‘더 뉴 렉스턴스포츠&칸’ 부분변경 모델 출고 이후 고객들의 사랑으로 계약이 몰리고 있지만 생산을 못해 현재 미출고 차량만 3000여대에 달한다“라며 ”부품협력업체들의 자재공급이 원활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이 절실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