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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의선 회장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 2023년…데이터 경쟁사 앞설 것"

    출처:EBN 박용환 기자 (yhpark@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3/17 10:16:17

    “(완전자율주행차) 상용화는 2023년으로 생각하고 있다.”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은 16일 그룹 임직원을 대상으로 타운홀미팅을 개최한 자리에서 “모셔널이 네바다에서 레벨4 인증을 받았는데 앞으로 무인테스트도 진행이 될 것이고 데이터를 많이 모으는 일을 경쟁사보다 더 많이 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다만 “상용화를 했을 때 문제가 없어야 한다”라며 “자동차 산업은 사람의 생명을 다루는 일이기 때문에 상용화할 때 더욱 엄격하게 관리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 회장이 타운홀미팅을 통해 임직원들과 소통의 시간을 가진 것은 2019년 10월 이후 두 번째다.


    이날 타운홀미팅에서는 최근 기업의 성과보상에 대한 관심이 많아지면서 성과보상에 대한 직원들의 질문이 많았다.


    정 회장은 “(성과보상에 대한) 사전 질문이나 익명 채팅 방을 통해서 그런 이야기가 많이 나왔다는 것을 알고 있다”라며 “기존에 했던 보상 방식, 그리고 커뮤니케이션 방식이 전체 직원 여러분들의 눈높이를 쫓아가지 못했다는 점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성과에 대해 공정하고 투명하게 평가를 해서 보상이나 승진에 반영하는 것이 중요하다”라며 “모든 계열사 전체에서 임직원들의 눈높이에 맞춰 좀 더 정교하게 선진화가 돼야한다”고 언급했다.


    정 회장은 코로나 19 상황에서 가장 큰 고민을 묻는 질문에는 “유동성 확보”라고 강조했다.


    “1조원 규모의 유동성을 협력사에 투입했습니다. 이와 함께 미래 사업에 대한 투자도 계속 했어야 했습니다. 시기를 놓치면 미래를 주도하기가 어렵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모든 임직원분들께서 정말 발 빠르게 대처를 잘 해주셨습니다. 그러한 과정에서 질적으로 많이 성장했다고 생각합니다.”


    미래 사업투자에 대한 걱정의 시선이 있다는 질문에는 “자율주행이나 수소연료전지, UAM, 로보틱스 같은 부분은 빠르게 투자하고 기술 개발에 나서서 선두에 서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라며 “UAM이나 로보틱스, 수소연료전지, 전기차 이러한 부분이 앞으로 성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어 “전기차 시장에서 E-GMP 기반의 아이오닉5가 출시되고 기아에서도 EV6가 나오기 때문에 이런 부분들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면 좀 더 자신감을 가지고 미래를 준비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로보틱스와 UAM이 상용화되면 어떤 모습일까’라는 물음에는 SF영화를 예로 들었다.


    “로보틱스 부분이 산업이나 개인이나 의료 여러 부분에 적용될 거예요. 예를 들면 저는 폰이 없어지고 로보틱스를 항상 데리고 다닐 것 같구요. 로봇이든 휴먼노이드든 어떤 형태로든 그리고 비서역할을 할 것 같습니다. 물류용 UAM을 2026년 양산할 계획입니다. 한국에도 섬이 많은데 도서지역에 필요한 의료, 의약품이라든지 이런 부분에 운송을 빠르게 할 수 있을 것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