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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의결권 자문사 ISS, 금호석유 주총 회사측에 '전부 찬성'
출처: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3/15 11:48:06
글로벌 의결권 자문사인 ISS(Institutional Shareholder Services)는 26일 개최되는 금호석유화학 주주총회를 앞두고 회사측이 제안한 안건 전부에 대해 찬성 입장을 내놨다.
기관투자자와 외국인 투자자 의결권 행사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는 ISS가 이같은 입장을 밝히면서 박철완 상무와의 표 대결에서 회사측에 유리하게 작용할 전망이다.
14일 회사측에 따르면 ISS는 회사측의 배당 안건과 이사 선임안 등 모든 주총 안건에 있어 회사측의 손을 들어줬다.
반면 박철완 상무측의 안건에는 모두 반대를 권고했다. ISS는 보고서에서 "금호석유화학 측이 제안한 정관 변경 및 이사회 후보 안건이 향후 장기적으로도 회사의 지배구조를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가게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사회 구성과 관련한 박 상무 측의 주장은 대체로 "너무 과격하고(too aggressive)’ 충분한 설득력이 없다"고 했다.
주당 보통주 4200원, 우선주 4250원을 제안한 금호석유의 배당 안건에 대해 ISS는 "TSR(Total Shareholder Return, 총주주수익률)과 이익 창출 능력이 동종업계와 비교해도 높은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박상무 측이 제안한 배당안은 "시장 환경이 어려울 때 회사에 무리한 재무적 부담을 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ISS는 "회사 측에서 제안한 정관 개정은 CEO와 이사회 의장의 역할을 분리함으로써 이사회의 책임과 독립성을 충분히 강화할 수 있다"고 판단하며 찬성 권고 근거를 제시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권위있는 의결권 자문사 ISS가 금호석유화학의 회사측 안건에 100% 찬성을 던진 것은 매우 의미가 있다"며 "ISS 외에도 국내외 의결권 자문사를 통해 회사 측 제시 안의 합리성과 진정성을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경주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