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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VLCC 10척 수주…1조1000억원 규모
출처: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3/12 11:25:26
대우조선해양이 1조1000억원 규모의 초대형 계약을 성사시켰다.
대우조선해양은 미주·유럽·아시아지역 등 선주 세곳으로부터 30만톤급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10척을 약 1조959억원에 수주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는 지난 2020년 12월 건조의향서를 맺은 뒤 약 3개월 만에 본계약이 성사된 것이다.
이들 선박은 옥포조선소에서 건조돼 오는 2023년 하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인도될 예정이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대우조선해양의 최신 기술인 고압 이중연료 추진엔진(ME-GI 엔진)과 고망간강을 사용한 연료탱크가 적용된 초대형 원유운반선이다.
특히 대우조선해양 독자 스마트십 솔루션인 DS4를 적용해 선박의 효율적인 운항과 신규 적용되는 천연가스 추진 시스템의 안전 운전을 적극 지원한다.
국제해사기구(IMO)의 온실가스 배출 규제인 에너지효율지수(EEDI) 3단계도 만족한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이번 대규모 수주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선에 대한 기술력이 선주들에게 완벽하게 검증됐다"며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VLCC 건조실적을 가지고 있는 만큼 친환경 유조선 분야에서도 계속 시장을 선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VLCC 10척·컨테이너선 4척·초대형 액화석유가스(LPG)운반선 2척 등 총 16척 약 15억6000만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했다. 수주 목표액 77억 달러 중 약 20%를 달성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