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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가전 경쟁…삼성 '비스포크' vs LG '오브제'
출처: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3/10 09:29:09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가전 브랜드 '비스포크'와 '오브제컬렉션'을 앞세워 트렌드로 떠오른 맞춤형 가전 시장에서 본격적인 경쟁을 펼친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최근 삼성전자는 개인의 라이프스타일과 취향을 맞춰 주는 비스포크 콘셉트를 생활가전 제품 전체로 확대한 '비스포크 홈'을 선보였다. 비스포크 홈은 집안 전체를 다양한 제품과 디자인으로 통일감 있으면서도 개성 넘치는 공간으로 구현해 주는 것이 특징이다.
비스포크는 작년 누적 출하량이 100만대를 돌파하면서 삼성전자 가전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올해 비스포크 라인업을 지속 강화해 비스포크의 국내 매출을 80%까지 확대하겠다는 방침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상반기 내 다양한 제품군에서 비스포크 홈 신제품을 17개 출시한다. 2021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비스포크 홈 신제품은 △냉장고 △김치냉장고 △큐브냉장고 △정수기 △세탁기 △건조기 △에어드레서 2종 △신발관리기 △전자레인지 2종 △식기세척기 △에어컨 2종 △공기청정기 2종 △무선청소기 등이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홈 제품을 포함한 2021년형 신제품을 시작으로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와 디지털 인버터 모터를 기한 없이 무상으로 수리 또는 교체해 주는 평생보증 서비스를 운영한다. 품질에 자신감을 보여주겠단 심산이다.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는 기체 상태의 냉매를 액체로 압축해 순환시켜주는 부품이다. 평생보증은 디지털 인버터 모터와 디지털 인버터 컴프레서에 한해 기한 없이 무상수리 또는 호환성 부품으로 무상교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LG전자도 올해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을 강화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오브제컬렉션은 집안 전체의 인테리어 톤과 조화를 이루도록 고객들이 다양한 재질과 색상을 직접 조합할 수 있다.
오브제컬렉션 판매는 계속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한 달 동안 오브제컬렉션이 있는 제품군의 가전을 구매한 전체 고객 가운데 약 50%가 오브제컬렉션를 구매했다.
특히 LG전자 베스트샵에서 오브제컬렉션을 구입한 고객의 약 40%가 3가지 이상의 제품을 동시에 구입했다. 하나씩 더할수록 집안 인테리어가 완성되는 만큼 동시에 구입하는 비중이 높다는 분석이다.
LG전자는 오브제컬렉션 라인업에 신제품들을 계속 추가하고 있는 만큼 제품군은 계속 늘어날 예정이다.
LG 오브제컬렉션은 △상냉장 하냉동 냉장고 △빌트인 타입 냉장고 △김치 냉장고 △1도어 냉장·냉동·김치 컨버터블 냉장고 △식기세척기 △광파오븐 △정수기 △워시타워 △스타일러 △에어컨 △청소기 등 생활가전 전반에 걸친 13종의 제품군을 갖추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