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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에도 오피스 강세, 수익형 부동산 탑
출처: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3/08 09:40:19
코로나19 확산세에도 전국 오피스(업무용 부동산)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2020년 전국 오피스 매매 거래량은 전년 대비 37%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 규제 강화와 저금리 기조 장기화로 오피스 시장이 반사이익을 보는 것으로 분석된다.
8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전국에서 거래된 업무용 부동산은 총 5242건으로 전년 3822건 대비 37.2% 증가했다. 특히 수도권 거래량이 4236건으로 전년 대비 47.4% 증가했다.
오피스는 타 투자 상품 대비 수익성도 높게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2020년 4분기 상업용부동산 임대동향조사'에 따르면 상업·업무용 부동산 중에서도 오피스 투자수익률이 가장 높았다.
유형별로 △오피스 6% △중대형 상가 5.1% △소규모 상가 4.6% △집합 상가 5.4% 순이었다. 지역별 오피스 투자수익률은 서울과 경기가 각각 6.9%, 7%로 전국 평균을 끌어올렸다.
분양 시장에서도 오피스에 수요가 몰리고 있다. 지난해 11월 서울시 동대문구에 섹션오피스를 공급한 '청량리역 롯데캐슬 SKY-L65'은 청약 최고 경쟁률 40.8대 1을 기록했다. 이후 이틀 만에 전 호실이 계약 완료됐다. 지난해 6월 경기도 고양시에 분양한 '원흥역 클래시아 더퍼스트' 섹션오피스도 계약 시작 약 1개월 만에 완판됐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 권강수 이사는 "주택시장 규제 강화와 저금리 장기화로 시중 유동자금이 오피스에 몰리고 있다"며 "최근에는 지식산업센터도 오피스 물량 늘릴 정도로 잉기가 두드러지고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규 오피스 물량이 공급되는 가운데 호조를 이어갈지 주목된다.
3월 경기도 광명시 하안동 일원에서는 '광명 티아모 IT타워'가 분양된다. ㈜다온종합건설이 시행하고 ㈜풍산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지하 4층에서 지상 16층 연면적 5만6670㎡ 총 458호실 규모다. 최신식 트렌드를 반영한 오피스형 지식산업센터로, 반경 2㎞ 내 위치한 서울 7호선 철산역과 1호선 독산역에서 주요 도심으로 이동할 수 있다.
경기도 고양시 고양 향동 공공주택지구 도시지원시설용지 5블록에는 'GL 메트로시티 향동'이 이달 분양한다. 한화건설이 시공하는 이 단지는 드라이브인 지식산업센터와 더불어 섹션오피스, 근린생활시설이 함께 들어선다. 지하 4층에서 지상 14층 연면적 19만4507㎡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