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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하우시스, 車소재‧필름 매각 원점…현대비앤지스틸과 협상 중단

    출처: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4/02 08:13:06

    LG하우시스가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 필름 사업부 매각 협상을 중단한다.


    LG하우시스는 해당 사업부 매각을 위해 지난 1월 26일 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비앤지스틸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매각 협상을 진행해왔으나 최종 결렬됐다고 1일 밝혔다.


    LG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최근까지 현대차 측과 M&A 협상을 진행해왔다.


    LG하우시스 관계자는 "지난해 유례없는 경영위기 속에서 사업의 근본적 경쟁력 강화와 수익성 개선을 위해 사업부문 매각 등 다양한 전략적 옵션을 고민해 왔다"며 "현대비앤지스틸과 매각 결렬 이유는 계약에 따라 밝힐 수 없다"고 전했다.


    LG하우시스는 ▲건축장식자재 ▲자동차소재부품 ▲산업용필름 등 주력 3개 사업을 영위하는데 이중 건축장식자재를 제외한 나머지 2개 사업의 매각을 다시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LG하우시스 자동차소재부품 사업부는 자동차 원단·경량화 부품·내외장재를, 산업용필름 사업부는 가전제품 표면용 필름·광고판용 시트지를 주로 생산한다. LG하우시스의 연 매출 3조1800억원 중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 사업은 약 28%(9000억원)를 차지한다.


    LG하우시스가 매각을 추진하는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 필름 사업부는 적자가 누적됐다. 2018년 영업적자 88억원, 2019년 적자 218억원, 2020년 적자 350억원을 나타냈다.


    한편 구본준 LG그룹 고문은 LG하우시스(건자재)와 LG상사(무역·인프라)를 주축으로 LG MMA(화학), 실리콘웍스(반도체), 판토스(물류) 등 5개사를 거느리는 독립 신설 지주사 'LX 홀딩스'를 내달 출범시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