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위치 :뉴스
세종·대구 등 미분양률 '제로'…상반기 공급계획은?
출처: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4/02 08:11:20
최근 3년간 수도권 대부분 지역을 비롯해 대구, 세종 일대가 제로에 가까운 미분양률을 기록하며 분양열기를 증명했다.
1일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세종시는 지난 3년간(2018년~2020년) 1만389가구가 공급됐지만 올해 1월 기준 미분양률은 '0'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서울은 7만8211가구가 공급됐는데 미분양 가구는 49가구로 0.06%를 기록했다.
그 밖에 인천 0.32%(7만6414가구 공급, 미분양 245가구), 경기 0.61%(25만7929가구, 미분양 1567가구) 등 수도권 대부분 지역의 미분양 비율이 낮게 나타났다.
지방에서는 대구가 0.53%(7만9002가구 공급, 미분양 419가구)로 지방시도 가운데서 가장 낮은 비율을 기록했다.
반면 미분양 비율이 가장 높은 지역은 제주로 무려 70.74%에 달했다. 10가구가 나오면 중 7가구는 미분양된 것.
이외에 강원(11.87%), 경남(12.07%) 지역도 수도권 등에 비해 비율이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 팀장은 "미분양 비율이 낮다는 것은 지역에서 물량이 충분히 소화된다는 것"이라며 "청약률이 높지 않아도 꾸준히 팔린다는 것은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거나 하락할 가능성이 낮아 대체로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 대구, 세종 일대에서는 올 상반기 신규 공급이 예정돼 있다.
서울에서는 오는 5월 삼성물산이 서초구 반포동에 짓는 '래미안 원베일리'를 분양한다. 총 2990가구 중 224가구가 일반분양된다.
인천에서는 금강주택이 검단신도시에 짓는 '검단역 금강펜테리움 THE SIGLO(총 486가구)'를 4월 경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검단역 역세권이다.
세종시에서는 6-3생활권 L1블록에서 태영건설이 1350가구 아파트를 연내 분양한다. 지난 2월 6-3생활권에서 분양했던 리첸시아 파밀리에 2개 단지가 일찌감치 완판된 사례가 있다.
대구에서는 한양이 '한양수자인 더팰리시티'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1021가구 대단지며 전용 68~105㎡, 800가구가 일반분양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