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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트' 접고 '폴더블' 조기 출시…삼성 "스마트폰 1위 수성"

    출처: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4/01 10:01:11

    삼성전자 스마트폰 전략이 바뀌었다. 올해 초 갤럭시S21을 조기 출시한 데 이어 이번엔 갤럭시노트 대신 폴더블폰 라인업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과 마찬가지로 폴더블폰 출시도 빠르게 출시할 가능성이 크다. 경쟁사보다 먼저 시장 선점 효과를 볼 수 있고 판매 기간도 늘릴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해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하지 않고 폴더블폰 라인업을 대폭 강화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상반기 갤럭시S 시리즈, 하반기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해왔지만 전략이 변했다.


    앞서 업계에선 올해 갤럭시S21 울트라에 갤럭시노트 시리즈의 상징인 'S펜'이 탑재되면서 갤럭시노트가 단종될 것이란 전망을 나왔다.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단종설을 부인해왔다가 최근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올해 출시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한 해에 플래그십 S펜을 적용한 모델을 2개 내는 것은 어렵다는 이유다. 다만 내년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를 출시할 것이란 여지는 남겼다.


    고동진 삼성전자 IT·모바일(IM)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은 제52기 삼성전자 정기주주총회에서 "갤럭시S21 울트라에 S펜 경험을 적용했고 플래그십 S펜을 적용한 모델을 1년에 2개를 내는 건 부담이 될 수 있다"면서 "하반기에 갤럭시노트 신제품 출시는 어려울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새로운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렛츠고디지털삼성전자 새로운 폴더블폰 예상 이미지.ⓒ렛츠고디지털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대신 폴더블폰 라인업을 대폭 강화한다. 삼성전자는 갤럭시Z 폴드는 슈퍼 프리미엄 포지셔닝을 공고히 하고 Z플립은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충족시켜 폴더블 카테고리의 대중화를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전자 폴더블폰은 예년보다 빨리 출시될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조기 출시 덕분에 애플의 추격을 벗어나 인기를 끌고 있는 만큼 폴더블폰도 비슷한 전략을 취할 가능성이 크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2월 삼성전자는 2400만대의 스마트폰을 출하해 23.1%의 점유율로 1위를 차지했다. 애플은 2위로 22.2%(2300만대)를 기록했다. 이어 샤오미(11.5%), 비보(10.6%), 오포(8.5%) 등 순이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출시할 폴더블폰은 갤럭시Z폴드2 후속 모델인 '갤럭시Z폴드3'와 갤럭시Z플립 후속 모델, 보급형 제품인 갤럭시Z플립 라이트(가칭) 등이다. 이외에도 두 번 접는 듀얼 폴더블폰까지 선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에선 삼성전자 폴더블폰 출시가 7월이 유력하다고 보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DSCC 로스 영 최고경영자(CEO)도 트위터를 통해 "갤럭시Z 플립의 패널 출하가 5월에 시작될 수 있으며 이는 6~7월 출시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하기도 했다.


    하반기 전략 모델이 폴더블폰으로 바뀌면 갤럭시노트 시리즈는 단종되고 갤럭시S 시리즈에 포함되는 수순으로 갈 것으로 보인다. 이와 함께 향후 삼성전자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출시 일정도 바뀔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