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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가율 70%…전세→매매 갈아타볼까
출처: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3/26 09:34:58
전국 전세가율이 70%대로 높은 수치를 기록하자 전세 대신 매매를 택하는 수요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2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월 기준 전국 아파트 전세가율은 70.63%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전라북도 82.03% △강원도 81.04% △충청북도 80.63% △경상북도 78.7% △전라남도 78.44% 등 상위 5개 지역 모두 지방이 차지했으며 평균을 훌쩍 넘어서는 전세가율을 기록했다.
상황이 이렇자 이들 지역에서 전세가격에 조금 더 보태 내 집 마련을 해보자는 심리가 확산하고 있다.
실제로 지난해 아파트 매매거래 증가율은 △강원도 76.2%(1만4907→2만6266건) △경상북도 72.46%(2만3272→4만134건) △충청북도 69.77%(1만7881→3만356건) △전라북도 64.71%(1만9907→3만2789건) △전라남도 46.21%(1만9166→2만8023건) 등으로 크게 늘었다.
새 아파트 역시 수요자들이 대거 몰리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 자료를 보면 지난해 12월 경상북도 경산시에 공급된 '중산자이'는 1순위 청약에서 87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무려 9만310명이 접수했다.
지난 2월 전라북도 군산시에 분양한 '더샵 디오션시티 2차'는 462가구(특별공급 제외) 모집에 2만7150건의 청약통장이 몰렸다.
부동산업계 관계자는 "전세가율 상승이 지속되면 수요자들 대부분이 매매로 눈 돌리면서 매매가격을 끌어올리는 현상이 나타날 수 있어 신규 분양 위주로 내 집 마련에 나서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러한 가운데 전세가율 높은 지방에서 상반기 주요 분양 단지가 공급된다. 해당 지역에서 내 집 마련을 준비 중인 수요자들이라면 주목할 만하다.
아파트 전세가율이 78.17%에 달하는 강원도 삼척시에서는 두산건설이 새 아파트를 선보인다. 강원도 삼척시 정상동 일원에 공급되는 '삼척 센트럴 두산위브'는 이날 1순위 청약을 받았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36층, 6개동, 전용면적 74~114㎡ 총 73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오는 4월 전라북도 군산시 지곡동 일원에 '군산 호수공원 아이파크'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29층, 10개동, 전용면적 84~238㎡ 총 665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단지가 들어서는 군산시는 83.88%의 높은 전세가율을 보이고 있다.
같은 달 SK건설과 GS건설은 충청북도 청주시 봉명동 일원에 '청주 SK뷰자이'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29층, 14개동, 총 1745가구로 이 중 1097가구를 일반분양한다.
대우건설은 4월 대구시 북구 노원동1가 일원에 '침산 푸르지오 에듀포레'를 분양할 예정이다. 아파트 499가구, 오피스텔 69실 등 총 568가구 규모로 이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