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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로나 재확산 우려에 동학개미, 제약바이오주 곁눈질

    출처:EBN 김남희 기자 (nina@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3/25 09:33:26

    코스피가 2990선으로 미끄러지면서 증시를 둘러싼 우려가 부상하고 있다. 연초 이후 코스피 상승 동력이 빠지면서 실적 장세를 기대했던 2분기가 내리막길을 면치 못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여기에 금리 인상 가능성과 함께 미-중, 유럽연합(EU)-중 갈등 국면이 재부상하며 외국인 자금 이탈을 자극하는 모습이다.


    코스피는 24일 전일보다 8.39포인트(0.28%) 하락한 2996.35에 거래를 끝냈다. 이런 상황에서 개인들은 SK바이오사이언스 등 새내기 제약바이오주를 사들이며 급등주에 대한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하단표참조>


    25일 에프앤가이드가 취합한 3월 현재(2일~23일) 개인투자자들은 이 기간 제약바이오 종목에서 SK바이오사이언스(2322억원)을 가장 많이 사들였다. 지난 18일 상장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따상'(시초가가 공모가의 2배 형성후 상한가) 후 주가가 연일 하락세다. 24일 장에서도 SK바이오사이언스는 전일대비 2.85%(4000원) 하락한


    이외 개인들은 SK바이오팜(1943억원), 네오이뮨텍(1303억원), 셀트리온(1191억원), 삼성바이오로직스(1024억원), 셀트리온헬스케어(606억원), 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573억원), 녹십자(484억원)를 사들였다.


    반면 개인들이 이 기간 매도한 제약바이오 종목도 절반가량 차지했다. 신풍제약(-467억원), 박셀바이오(-437억원), 티앤알바이오팹(-225억원), 메드팩토(-169억원), 메디톡스(-133억원), 에스티팜(-115억원억원), 랩지노믹스(-114억원), 유바이오로직스(-101억원)를 팔았다.


    제약바이오업종은 코로나 펜데믹이 1년 넘게 장기화되면서 시장의 관심을 받아왔다. 전문가들은 최근 금리 인상 이슈에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조정기에 돌입한 만큼 코로나19 영향으로 단기간 급등한 제약바이오 종목에 주의하고, 기업 기초체력과 실적 등을 살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향후 추가적인 코로나 백신 이슈가 도래할 수도 있어 제약바이오주 주가 널뛰기와 단타 투자 움직임은 지속될 전망이다. 증권가에서는 코로나19와 무관하게 안정적인 실적을 유지해왔고, 성장 가능성도 남아있는 업체들을 분별할 필요가 있다고 당부했다.


    한편 증권가에 따르면 코로나19와 관련, 미국 3월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평균 6만 명으로 전월 8.9만 명에서 다소 감소세를 유지 중이나 일부 유럽 국가와 신흥국들을 중심으로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의 월간 기준 일평균 확진자 수는 2월 대비 3월(~22일까지) 오히려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미국 대부분의 주에서는 60세 이상 고령층에게 백신 우선 접종을 실시하고 있다. 현재까지 7개의 주에서 16세(혹은 18세) 이상까지로 접종대상을 확대 중이다. 일평균 250만 회의 접종이 이루어지고 있으며 전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진행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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