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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도 '고고챌린지'…SNS 등장하는 대표들
출처:EBN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3/25 09:49:04
증권가에도 '고고챌린지'가 시작되고 있다. 챌린지 참여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과도 맞닿아 있는데다가 고객과의 접점을 확대하기 위한 수단으로서 활용하기 제격이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김성현 KB증권 대표는 자사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통해 '고고챌린지'에 참여했다.
김 대표는 "SK매직 윤요섭 대표님의 추천을 받아 동참하게 됐다"며 "KB증권은 친환경 금융 상태계를 선도해 나가기 위해 신재생 에너지, 녹색산업 등 친환경 투자와 대출 확대로 친환경 사업 시장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고 말했다.
고고챌린지는 환경부가 진행하는 캠패인으로 '탈(脫) 플라스틱'으로 전환하기 위한 공감대 형성을 위해 기획됐다. 고고챌린지는 기업들 중에서는 제조업 중심으로 활발히 진행돼왔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김 대표가 첫 주자다.
김 대표는 고고챌린지 릴레이 주자로 김태관 한국자산평가 대표, 양원용 국민은행 리브모바일플랫폼 단장, 박기호 LB인베스트먼트 대표를 지목했다.
김성현, 박정림 대표는 지난해 6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들을 격려하는 '덕분에 챌린지'에도 참여하는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고객·업계와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다.
지난해 부터 일명 '동학 개미 운동'으로 주식 투자 인구가 급증하자 증권사들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 SNS를 통한 홍보에 적극적이다. 특히 잠재 고객층인 2030 투자자들과 접점을 확대해야 만큼 SNS 마케팅은 필수다.
고객 접점 채널로는 인스타그램 보다는 유튜브의 활용도가 더욱 높다. 애널리스트 등 전문 인력들이 주식 투자 전략, 자산관리 노하우를 공유하는 한편 라이브 방송으로 실시간 피드백도 가능해 구독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기존에 오프라인으로 진행하던 컨퍼런스나 세미나도 대부분 유튜브로 중계하고 있다.
개인 고객 수가 많은 키움증권은 최근 유튜브 채널 고객 수가 100만명을 돌파했다. 미래에셋대우,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등도 수만에서 수십만명의 유튜브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증권사의 브레인들이 모여 주식 투자 노하우 등을 무료로 들을 수 있다는 점에서 유튜브의 인기는 점점 커지고 있다"며 "주식 리딩방 등에 혹하기 보다는 유튜브로 투자 공부를 하는 분위기가 형성돼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