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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언택트' 물 만난 e-러닝 시장, 성장세 이어간다

    출처: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3/18 09:07:02

    코로나19로 확산된 비대면(언택트) 열풍이 이러닝 시장의 높은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러닝의 가장 큰 특징은 시간과 공간에 구애받지 않는다는 점이다. 강의 제공자와 학습자는 언제 어디서든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하며 상호작용할 수 있다. 오히려 대면 수업보다 교육 효과가 높다는 평가도 나온다.


    온라인 클래스 플랫폼 클래스101은 트렌드 분석과 예측을 통해 취미나 커리어·키즈 등 다양한 온라인 강의를 제공하며 이러닝 시장에 새로운 방향성을 제시한다. 국내 시장에 이어 미국과 일본 등 해외 시장까지 성공적으로 진출하며 무대를 확장 중이다.


    최근에는 기업용 서비스인 클래스101 비즈니스를 통해 언택트 시대 새로운 워라밸을 실현하는 사내교육 및 복지 형태로도 자리 잡고 있다. 직원들은 클래스101을 통해 재테크나 마인드 셋 등 자기 계발을 위한 클래스를 접할 수 있다.


    클래스101는 코로나 사태 수혜를 톡톡히 입었다. 올해 누적 회원수와 클래스수는 전년 대비 각각 약 2.5배·3배 늘었다. 향후 지속적인 트렌드 분석 및 수강들의 피드백 등을 반영해 더욱 폭넓은 클래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평생교육 전문기업 휴넷은 기업들의 언택트 교육 전환에 학습자가 2배 가까이 증가하며 창사 이래 최대 매출액을 기록 중이다.


    코로나 악재로 많은 기업들이 자사 교육을 이러닝으로 전환하며 휴넷의 연간 기업 고객수는 역대 최대인 4600개로 늘어났다. 특히 실시간 라이브 교육은 2019년 2건에서 지난해 135건으로 높은 성장세를 보였다.


    카카오 에듀테크 계열사 야나두는 최근 동기부여 플랫폼 유캔두와 홈트레이닝 서비스 야핏 사이클을 선보였다. 야나두는 유캔두를 기반으로 키즈와 성인 교육시장을 넘어 취미와 운동 등 모든 일상의 성취를 돕는 전국민 성공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는 전략이다.


    야나두는 성장 가능성을 인정받으며 지난해 총 405억원 규모의 투자유치에 성공했다. 내년에는 1조원의 기업가치로 상장하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이러닝 서비스들이 고속성장을 이뤄내며 챗봇을 이용한 교육상담 서비스도 함께 주목받고 있다. 챗봇 서비스를 제공중인 올인원 비즈 메신저 채널톡에 따르면 코로나가 확산된 작년 3월부터 12월까지 챗봇 도입 이러닝 기업수가 전년 동기 대비 3배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채널톡은 메신저 기반 일대일 맞춤 상담 기능으로 수강생들이 자주 묻는 질문에 24시간 자동 응대해 주는 기업용 서비스형 소프트웨어 서비스다. 클래스101과 야나두 및 김미경대학 등 유수의 이러닝 전문 기업들이 채택하고 있다.


    클래스101 관계자는 "비대면 서비스가 일상이 되며 이러닝은 취미나 놀이 및 교육 활동의 주축으로 빠르게 자리잡고 있다"며 "향후 보다 다양한 주제와 분야에서 이러닝을 접목한 사례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