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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고기·계란·과일값 다 올라…설 차례상 부담
출처:EBN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2/07 15:11:46
설을 앞두고 떡·계란·소고기·과일 등 농·축산물 가격이 오르면서 차례상 비용 부담이 예고된다.
7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흰떡 1kg 가격은 전통시장 5871원, 대형유통업체 5332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 2020년 설 열흘 전 가격 대비 각각 20.2%, 3.8% 오른 수치다.
소고기 양지 300g 가격은 전통시장은 1만3380원, 대형유통업체는 2만3085원이었다. 전년 설 대비 각각 5.5%, 9.1% 올랐다. 달걀은 10개 기준으로 전통시장 2521원, 대형유통업체 2183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54.8%와 17.6% 상승했다.
떡값의 경우 지난해 기상악화에 따른 쌀값 인상에, 축산물은 코로나19에 따른 집밥 수요 증가 등에 영향을 받았다. 특히 달걀은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산에 수급이 더욱 어려워진 상태다.
나물과 과일 가격도 지난해 집중호우 등 기상악화의 영향을 받아 상승세다.
시금치 400g 가격은 전통시장은 지난해 1568원에서 2081원으로 32.7%, 대형유통업체는 2677원에서 4253원으로 58.9% 올랐다. 고사리 400g 가격은 전통시장 5017원, 대형유통업체 1만3510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6.9%, 9.2% 상승했다.
사과는 전통시장 기준 5개당 9536원에서 1만7050원으로 78.8%, 배는 5개당 1만4302원에서 2만2838원으로 59.7%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