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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출범 3개월 '타다' 공격 경영…택시·대리 서비스 추진

    출처: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2/05 11:13:22

    정부 규제로 장기간 영업을 중단했던 타다가 재출범한지 3개월이 지난 가운데 가열된 시장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눈물겨운 생존기가 펼쳐지고 있다.


    티맵모빌리티와 우버는 곧 합작회사를 설립한다. 양사 기술력과 자금력을 앞세워 택시 호출 사업을 본격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업계 점유율 1위 카카오 택시를 운영하는 카카오모빌리티도 자사 모빌리티 서비스와의 연결성 강화를 통해 이용자 편의성을 지속 확대하고 있다.


    이용자 확보와 함께 경쟁까지 이겨내야 하는 타다는 새출발 이후 역대급 이벤트를 꾸준히 진행하며 시장 안착에 사활을 걸고 있다. 코로나19 사태로 업계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차량대수 및 이용률은 꾸준히 증대하며 긍정적인 성과도 거두고 있는 모습이다.


    5일 모빌리티업계에 따르면 티맵모빌리티는 오는 4월 글로벌 차량공유 플랫폼 우버와 공동 사업을 위해 합작회사를 설립하고 택시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상반기 내로 티맵 대리도 출시한다.


    앞서 우버는 전략적 파트너십 강화를 위해 티맵모빌리티에 약 5000만달러(약 575억원)의 막대한 금액을 투자했다. 합작회사에는 1억달러(약 1150억원)을 공급한다.


    합작회사는 티맵모빌리티가 보유한 지도 및 차량 통행 분석 기술과 우버의 글로벌 운영 경험 및 플랫폼 기술 등을 결합해 이용자 편의성을 높인 이동 서비스 제공에 집중할 예정이다.


    이미 우버는 사전 준비를 위해 현재 가맹택시인 우버 택시 시범 서비스를 진행 중이다. 규모는 약 600여대 수준으로 1분기 내로 1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업계 점유율 80% 수준으로 1위 자리를 굳건히 지키고 있는 카카오 택시도 이용자들의 편의성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 노력하고 있다.


    최근 카카오모빌리티는 코레일이 제공하는 기차 서비스의 예매와 발권이 가능한 카카오 T기차를 3월 1일 출시하기로 했다. 특히 이 서비스를 시외버스나 택시 등과 연동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카카오 택시의 이용자의 편의성도 대폭 높아지게 됐다.



    쏘카 자회사 VCNC가 운영하는 타다는 이용자들의 안전한 이동 지원을 위해 설연휴 전인 오는 14일까지 타다 라이트 30% 무제한 쿠폰을 제공한다.ⓒ쏘카쏘카 자회사 VCNC가 운영하는 타다는 이용자들의 안전한 이동 지원을 위해 설연휴 전인 오는 14일까지 타다 라이트 30% 무제한 쿠폰을 제공한다.ⓒ쏘카


    이처럼 치열한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선 서비스 종료 기간 동안 분산됐던 이용자들을 빠르게 다시 모으는 것이 급선무다. 양질의 서비스도 중요하지만 이용자들을 불러들일 수 있는 유인책도 필요하다.


    타다는 지난 1일부터 3월 31일까지 타다 첫 이용자를 대상으로 웰컴쿠폰을 증정하고 있다. 대상은 작년 10월 28일 이후 타다 이용 이력이 없는 사람이다.


    쿠폰에는 50% 이용권 1장과 30% 1장 및 대리 100% 1장·타다 에어 1만원 1장 등 최대 100% 할인까지 적용되는 역대급 혜택이 담겨있다.


    앞서 타다는 연말을 기념해 타다 라이트 및 타다 플러스 호출 시 50% 할인 쿠폰을 무제한 증정하며 이용자들의 높은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안전한 이동 지원을 위해 설연휴 전인 14일까지 타다 라이트 30% 무제한 쿠폰도 제공한다. 대리 등 서비스에서도 여러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타다는 이 같은 노력의 결과 코로나 악재로 택시 이용률이 대폭 줄어든 상황에서도 꾸준히 차량대수를 늘려나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입소문을 타고 이용자수도 점차 확대되고 있다.


    모빌리티업계 관계자는 "여러 업체들이 시장에 뛰어들면서 업계 내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며 "비슷한 서비스가 많아진 상황에서 새로운 관점을 제시할 수 있는 플랫폼이 업계를 선도해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