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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GM, 한국지엠 부평 등 전세계 4개 공장 감산 결정…"반도체 부족 탓"

    출처:EBN 조재훈 기자 (cjh1251@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2/04 10:35:42

    제네럴모터스(GM)가 다음주 일주일간 한국 부평을 비롯한 전세계 4개 공장에서 일시적 감산에 돌입한다. 이는 차량용 반도체 품귀 현상에 따른 조치다.


    4일 로이터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제너럴모터스는 오는 8일부터 미국 캔자스주 페어팩스와 캐나다 온타리오주 잉거솔, 멕시코 산루이스 포토시에서 차량 생산을 완전히 중단한다. 또 부평 2공장은 다음 주부터 생산량을 절반으로 줄일 계획이다.


    GM은 이번 조치로 줄어드는 생산량이 구체적으로 몇 대인지 밝히지 않았다. 다만 업계안팎에서는 다음주 GM의 총 감산량이 1만대에 육박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감산 차종은 쉐보레 말리부, 캐딜락 XT4, 쉐보레 이쿼녹스, 쉐보레 트랙스 등이다.


    그간 폭스바겐과 포드, 스바루, 토요타, 닛산 등 글로벌 주요 자동차업체들도 반도체 공급 부족으로 감산을 결정한 바 있다.


    GM 대변인은 로이터통신과 인터뷰에서 "반도체 부족이 2021년 GM의 생산에 영향을 줄 것"이라면서 "글로벌 자동차 업계의 반도체 공급은 매우 유동적"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