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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름 따라 가격 천차만별…오피스텔 인기 브랜드는?
출처: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2/04 10:33:19
오피스텔도 브랜드의 중요성이 강해지고 있다. 같은 입지라도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나 수요자의 선호도 차이가 뚜렷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4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에 위치한 대우건설의 '마곡나루역보타닉푸르지오시티'(2017년 2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 40㎡ 평균 매매가는 지난 1년간(2020년1월~2021년1월) 4500만원(3억6500만원→4억1000만원)이 상승했다.
전용 42㎡의 경우에는 7000만원(3억8000만원→4억5000만원)이 상승했다.
반면 같은 마곡동에 위치한 대방건설의 '마곡센트럴대방디엠시티'(2017년 2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 39㎡ 평균 매매가는 동일 기간 3억5000만원에서 3억4750만원으로 250만원이 하락했다.
두 오피스텔 모두 마곡동에 위치하고 역세권이라는 공통된 요소가 있지만 건설사 규모와 브랜드 파워에서 가격이 달라졌다.
경기도 수원시 영통구 하동에 위치한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광교'(2018년 5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 41㎡의 평균 매매가는 최근 4개월간(2020년 9월~2021년 1월) 7000만원(3억8000만원→4억5000만원)이 상승했다.
반면 같은 하동에 위치한 효성중공업주식회사의 '광교 효성해링턴 타워'(2019년 4월 입주) 오피스텔 전용 43㎡의 평균 매매가는 동일기간 400만원(3억8600만원→3억9000만원) 상승에 그쳤다.
이처럼 오피스텔 브랜드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자 청약 시장에서도 브랜드 오피스텔에 대한 인기가 높은 상황이다.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지난해와 올해 청약 마감에 성공한 오피스텔은 △롯데건설 웅천 롯데캐슬 마리나 6.28대 1 △현대건설 힐스테이트 송도 더 스카이 180.29대 1 △대우건설 청라국제도시역 푸르지오 시티 8.84대 1 △현대엔지니어링 힐스테이트 신도림역 센트럴 6.54대 1 등 브랜드 오피스텔이 다수였다.
업계에서는 오피스텔 시장이 확대될수록 브랜드 파워가 더욱 강조될 것이라 설명하고 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최근 오피스텔이 아파트를 대체하는 주거 대안으로 자리잡으면서 아파트와 같이 브랜드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며 "브랜드 오피스텔은 비브랜드에서 찾아보기 힘든 특화설계와 인테리어 등으로 높은 선호도를 보이고 있고 입지가 우수한 경우도 많아 인기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올해에도 브랜드 오피스텔의 공급이 이어져 눈길을 끈다. 이달 3~4일 청약을 받는 현대건설의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이 대표적이다.
서울 중구 황학동 일대에 공급되는 힐스테이트 청계 센트럴은 지하 6층~지상 20층, 1개동, 전용 34~51㎡ 총 522실 규모로 조성되며 도보 약 5분 거리에 있는 지하철 2·6호선 환승역 신당역을 통해 시청역 10분대, 여의도역 25분대, 강남역 30분대 등 서울 주요업무지구로 빠르게 이동 가능하다. 또한 소형아파트 대체 주거상품으로 1~3인 가구, 신혼부부 등의 관심이 높다.
이외에도 2월 부산광역시 동래구 안락동 일대에서 KCC건설이 지하2층~지상37층, 2개동, 아파트 전용면적 84,101㎡ 220세대, 오피스텔 전용면적 84㎡ 14실로 구성된 '안락 스위첸'을 분양할 예정이며 4월에는 서울특별시 강남구 역삼동 일대에서 현대엔지니어링이 '역삼동 오피스텔'(가칭) 총 335실을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