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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BN 오늘(1일) 이슈 종합] 반등 성공 vs 반짝 호황…엇갈리는 해운 전망, 배터리 후발주자 SK 글로벌 3강 향해 '고속충전' 등

    출처:EBN 이돈주 기자 (likethat99@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2/02 11:05:54

    ■ 반등 성공 vs 반짝 호황…엇갈리는 해운 전망

    장기 불황에 허덕였던 해운업계가 지난해 코로나19 위기 속에서도 재무 성과를 냈음에도 올해 시황 전망은 엇갈리고 있다. 물동량 증가로 해운사들의 실적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과 아직 선박 공급과잉 등 불확실성이 여전해 기대에 못미칠 것이라는 예측이 맞서고 있다. 1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국내 주요 해운사들은 지난해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HMM은 2011년부터 적자가 지속돼 왔으나 작년 흑자 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연간 영업이익이 800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 SM상선과 KSS해운도 같은 기간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경신할 것으로 보이며 팬오션·대한해운 등도 전년 대비 실적이 상승할 전망이다.


    ■ 배터리 후발주자 SK, 글로벌 3강 향해 '고속충전'

    SK이노베이션이 고성장하는 전기차 시장에 대응해 글로벌 배터리 증설작업에 가속 페달을 밟는다. 올해 중국 내 2개공장의 상업가동에 이어 세계 최대규모인 유럽 3공장 투자가 시작되면 유럽·중국·미국 등 전기차 주요시장을 무대로 향후 2년내 글로벌 3강 진입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1일 배터리 업계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배터리업계에서 가장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기록했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글로벌 전기차용 배터리 탑재량 7.7GWh를 기록, 글로벌 점유율 6위에 등극했다.


    ■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삼성 "새 전략 고민"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의 지각변동이 일어나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등 국내 스마트폰 제조사들의 고민이 커지고 있다. 최근 애플이 '아이폰12'을 앞세워 1위 자리에 오른 데다 화웨이의 빈자리를 다른 중국 제조사들이 치고 올라오고 있다. 삼성전자는 상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1을 조기 출시하는 등 공세에 나섰지만 또 다른 돌파구가 필요한 시점이다. 계속된 적자를 이어가는 LG전자는 결국 스마트폰 사업 정리를 고민하게 됐다.


    ■ '명품'도 온라인 쇼핑 시대…커머스업계 각축전

    온택트 효과를 등에 업고 급성장한 온라인 쇼핑 시장에 명품 바람이 불어오며 시장 선점을 위한 커머스업계의 각축전도 치열하게 전계되고 있다. 카카오는 명품 선물과 프리미엄 선물 카테고리 등을 통해 잡화를 넘어 가전까지 명품 범위를 넓히고 있다. 최근에는 신세계면세점까지 카카오톡 선물하기에 입점했다. 네이버도 브랜스스토어를 중심으로 품목 다양화에 나섰다. 럭셔리 이커머스 플랫폼 발란 투자를 통해 명품 콘텐츠 강화에도 집중할 계획이다.


    ■ 증권사 줄줄이 영업이익 1조에 바짝…'키움은 9천억대'

    증권사들이 지난해 동학개미 열풍에 역대급 실적을 시현하고 있다. 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연결기준 잠정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51.8% 늘어난 1조1047억원을 기록했다. 증권사가 영업이익 1조원을 달성한 첫 사례다. 세전이익은 26.26% 증가한 1조1284억원, 순이익은 23.19% 늘어난 8183억원이다. 지난해 영업이익 전망치 기준 키움증권은 9182억원, 한국금융지주 8319억원, NH투자증권 7873억원, 삼성증권 7168억원, 메리츠증권 7086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