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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급대책 효과? 전국 아파트값 상승폭 둔화
출처: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3/05 09:43:31
서울을 비롯한 전국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둔화되면서 정부의 공급대책 효과가 나타나는 것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4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3월 첫째 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지난주보다 0.24%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월 넷째 주 0.24% 오른 것보다 상승폭이 0.01%p 하락한 것이다.
수도권은 0.31%에서 0.29%로, 서울은 0.08%에서 0.07%로 상승폭이 축소됐다. 지방도 0.20%에서 0.19%로 상승폭이 줄었으며 5대 광역시와 8개 도지역도 아파트 가격 상승폭이 각각 0.02%p, 0.01%p 떨어졌다.
특히 서울은 광명시흥 등 신규택지 발표에 따른 기대감 등이 반영되면서 상승폭이 꺾였다.
양천구(0.11%), 강남·서초·마포·동작구(0.10%), 송파(0.09%), 노원·도봉구(0.08%) 등의 순으로 상승률이 높았고 역세권과 재건축 기대감이 있는 단지가 상승을 견인했다.
부동산원은 "2.4대책 이후 광명시흥 등 신규택지 발표되며 공급대책 구체화에 따른 기대감 있고 미국의 국채금리 급등세 영향 등으로 매수세 감소되며 상승폭이 축소됐다"고 설명했다.
경기는 서울 접근성 향상의 교통 개선 기대감이 지속하며 의왕시(0.92%), 남양주시(0.79%), 안산시(0.78%), 시흥시(0.71%), 의정부시(0.68%), 군포시(0.67%) 등이 가격 상승을 이끌었다.
3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7%를 기록했다. 전셋값 역시 전주 대비 상승폭이 둔화됐다.
수도권은 0.18%에서 0.17%로, 서울도 0.07%에서 0.06%로 가격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방은 0.19%에서 0.17%로, 5대 광역시도 0.23%에서 0.22%로 전세가격 상승폭이 줄었다.
서울 전셋값은 노원·성북구(0.11%)가 가장 많이 올랐고 성동·동작구(0.10%), 은평구(0.09%), 용산·관악구(0.08%) 등이 뒤를 이었다.
강남권(강남·서초·송파·강동구)은 상승률이 0.05% 올라 전주와 같았다. 강남권의 전셋값 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상승폭이 계속 줄고 있다.
부동산원 관계자는 "방학 이사 철 마무리 등으로 매물이 누적되며 거래 정체가 나타나고 있다"면서 "상대적으로 저가 인식이 있는 단지나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전셋값이 소폭 상승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