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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美 플러그파워, 수소사업 합작사 설립…연료전지 기지 구축
출처: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2/25 10:16:58
SK가 수소 선도기업인 미국 플러그파워(Plug Power)와 투자 절차를 마치고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었다. 아시아 수소 시장 진출 신호탄이다.
SK와 플러그파워 경영진은 25일 온라인 투자 기념식을 열고 아시아 합작사 설립 등 구체적 사업계획 실행에 나섰다. SK㈜와 SK E&S는 지난 1월 말 주식 추가 매수 옵션을 통해 총 1조8500억원(16억 달러)을 투자해 지분 10%를 확보하면서 플러그파워 최대주주에 올랐다.
이날 기념식에는 장동현 SK㈜ 사장, 유정준 SK E&S 부회장, 추형욱 SK E&S 사장겸 수소사업추진단장 등 SK 경영진과 앤드류 J. 마시 플러그 파워 CEO가 참석했다.
장동현 사장은 "SK는 지난해부터 RE100 가입 등 ESG 경영을 적극 추진중이다. 친환경 포트폴리오 중심의 사업 전환 속에 수소사업 밸류체인 구축이 핵심이다. 플러그파워와 협력을 통해 큰 성과를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유정준 SK E&S 부회장은 "글로벌 수소 시장 선도기업인 플러그파워와 파트너십을 맺어 기쁘다"며 "아시아 시장 진출 등 수소사업 추진 과정에서 SK와 플러그파워간 시너지가 발휘될 것"이라고 말했다.
앤드류 플러그파워 CEO는 "수소 사업의 성공을 위해서는 좋은 파트너와 협력 관계 구축이 중요한데 SK에 배울 것이 많다고 생각한다"며 "SK의 사업 역량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아시아 수소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SK와 플러그파워가 연내 설립할 합작사는 2023년까지 연료전지·수전해설비 등 수소사업 핵심 설비를 대량 생산할 수 있는 기지를 국내에 건설하고, 여기서 생산되는 설비의 공급 단가를 낮춰 아시아 시장에 공급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중국에서는 국영 전력회사와 함께 청정 수소 생산 및 연료전지 발전 분야 협력을 추진한다. 중국 상용차 제조기업과도 협력 관계를 구축해 차량용 연료전지를 공급할 계획이다.
플러그파워는 최근 프랑스 완성차 기업 르노(Renault), 스페인 최대 신재생에너지 기업 악시오나(Acciona)와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