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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中 춘절 끝났다, 철광석값 다시 반등

    출처:EBN 이경은 기자 (veritas@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2/23 10:55:40

    중국 춘철 연휴가 끝나고 철광석 가격이 다시 치솟고 있다. 중국뿐만 아니라 세계 각국의 경제 활동 재개로 당분간 철광석 가격이 강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23일 광물자원공사에 따르면 2월 셋째주 철광석 가격은 톤당 169.85달러로 전주 대비 3.2% 올랐다. 지난 22일에는 톤당 175달러를 기록해 9년 만에 최고가를 경신했다.


    중국 춘절 연휴로 인한 가동률 하락으로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던 철광석 가격이 다시 반등한 것이다.


    업계에서는 타이트한 공급과 풍부한 수요가 맞물리며 철광석 가격 상승세를 견인할 것으로 보고 있다.


    브라질 광산업체 발레(Vale)는 지난해 4분기 철광석 생산량이 8450만톤으로 전분기 대비 5% 줄었다고 발표했다. 또 올해 생산량도 3억5000만톤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발레는 생산량을 늘리려고 하고 있으나 코로나19로 조업 차질이 계속되고 있고 댐 안전허가 취득 지연 등으로 여의치 않은 상황이다.


    세계 4위 철광석 생산업체인 호주의 포테스큐 메탈즈(Fortescue Metals) 그룹도 견조한 글로벌 수요로 철광석 가격 강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엘리자베스 게인즈 포테스큐 메탈즈 그룹 CEO는 "중국은 물론 중국 외 다른 국가의 경제 활동도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회복돼 가고 있다"며 "철광석 시장이 일정 기간 탄탄한 상태를 유지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어 "중국에서 춘제 기간 근로자들이 귀향하지 않음에 따라 예년과는 달리 경제 활동이 크게 둔화하지 않은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