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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 하락, WTI 59.24달러…美 석유생산 복구 움직임
출처:EBN 이혜미 기자 (ashley@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2/22 10:56:46
국제유가는 미국 석유생산 복구 움직임, 미국의 이란 핵 협정 복귀 의사 표명 등으로 하락했다. 다만 미 석유 시추기 수 감소 등은 하락폭을 제한했다.
20일 한국석유공사에 따르면 19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배럴당 1.28달러 하락한 59.2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유럽거래소(ICE)의 브렌트유(Brent)는 전일 대비 배럴당 1.02달러 내린 62.91달러를 기록했다.
중동 두바이유(Dubai)는 전일 대비 배럴당 2.43달러 하락한 60.83달러로 집계됐다.
전력 공급 등이 일부 재개됨에 따라 텍사스주 에너지 회사들이 생산 재개 준비에 나서고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텍사스주는 한파로 인해 원유 하루 400만 배럴, 천연가스 21Bcf의 생산 차질이 발생했다. 텍사스․루이지애나․오클라호마주 정제 시설 약 550만 배럴/일도 가동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원유 생산이 정제시설보다 더 빠르게 복구돼 향후 수주 동안 원유 수요보다 더 많은 원유가 공급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영국․프랑스․독일 외무장관 회담 후 발표된 성명에서 이란이 핵 협정(JCPOA)을 준수한다면 미국도 그에 맞는 조치를 취할 것이며 이란과의 논의에 참여할 준비가 돼있다고 밝혔다.
이란 외무장관은 동 성명에 대해 미국이 선제적인 조치를 취해야 한다고 발언했다.
시장 전문가들은 미국의 이란과의 핵 협상 복귀 가능성 언급에도 단기 내에 이란 제재가 해제되긴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
19일 기준 미 석유 시추기 수가 전주대비 1기 감소한 305기를 기록하며 지난 11월 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