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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고삐 풀린 철광석값, 中 춘절 영향 잠깐의 숨고르기

    출처: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2/19 09:40:11

    중국 춘절 연휴를 앞두고 급등했던 철광석 가격이 잠깐의 숨고르기에 나섰지만 춘절 연휴가 끝난 뒤 추가적인 상승이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17일 중국 칭다오항으로 수입된 철광석 현물가격은 톤당 166.88달러로 4일 연속 같은 가격을 유지하고 있다.


    이달 초 철광석 가격은 톤당 149.8달러까지 떨어졌지만 춘절을 앞두고 철광석 보충 수요 영향으로 오른 것이라는 분석이다.


    지난 5일 기준 중국 45개 항구의 수입 철광석 재고는 1억2519만톤으로 전주 대비 약 18만톤 증가했다.


    대부분의 제철소가 춘절 이전 철광석 보충을 완료해 연휴 기간에는 기존 재고가 주로 소비된다.


    연휴가 끝난 뒤에는 3월 성수기를 대비해 철광석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는 예측이다. 중국의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감산이 종료되는 데다 글로벌 철강 수요가 꾸준히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수요는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타이트해질 것으로 보인다. 호주·브라질 등 철광석 광산이 있는 남반구의 우기 영향으로 출하량이 감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철강업계 관계자는 "공급 안정화에 따라 점차 가격이 떨어지겠지만 상반기에는 철광석 가격이 높은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