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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야심작 99만원대 '갤럭시S21' 흥행 성공할까
출처:EBN 임서아 기자 (limsa@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1/14 10:58:01
삼성전자의 2021년 첫 야심작 갤럭시S21이 오늘 자정에 공개된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아이폰12 인기를 막고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빠른 제품 출시와 함께 가격을 낮추는 승부수를 던졌다. 갤럭시S21의 성능과 디자인은 이미 공개됐지만 갤럭시 언팩에 대한 관심은 여전히 뜨거운 분위기다.
삼성전자는 국내 시간으로 15일 0시(미국 동부시간 오전 10시) 삼성전자 뉴스룸과 홈페이지를 통해 '갤럭시 언팩' 행사를 온라인으로 생중계한다. 이번 행사를 통해 삼성전자는 갤럭시S21 시리즈와 무선 이어폰 갤럭시 버즈 프로를 공개한다.
언팩 행사에는 인기 아이돌 BTS(방탄소년단)가 등장해 갤럭시S21 등 제품을 소개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BTS는 지난해 8월 온라인 언팩에서 '갤럭시Z폴드2'를 언박싱하기도 했다.
갤럭시S21 시리즈는 △6.2인치 갤럭시S21 △6.7인치 갤럭시S21 플러스 △6.8인치 갤럭시S21 울트라 등 3종으로 출시된다.
갤럭시S21 울트라 모델은 S펜이 갤럭시S 시리즈 최초로 지원되며 1억800만화소 메인 카메라에 10배줌 망원 카메라 등이 탑재된다. 애플리케이션프로세서(AP)는 최신 AP 모델인 퀄컴 '스냅드래곤 888'과 '엑시노스 2100'이 탑재될 전망이다.
무게는 갤럭시S21 시리즈 모두 전작보다 무겁다. △갤럭시S21 171g △갤럭시S21 플러스 202g △갤럭시S21 울트라 228g이다. 배터리는 갤럭시S21과 갤럭시S1 울트라 모델은 각각 4000mAh, 5000mAh로 전작과 같으며 갤럭시S1 플러스는 4800mAh로 전작 보다 조금 늘었다.
갤럭시S21 시리즈에서 가장 관심이 큰 부분은 후면 디자인이다. 카메라 모듈이 후면 왼쪽 모서리에 딱 붙는 형태로 바뀌고 마감도 가장자리를 따라 이어져 깔끔한 느낌을 줘 기존 인덕션을 연상케 하는 디자인을 탈피했다.
제품 출고가는 삼성전자의 5G 플래그십 중 처음으로 100만 아래로 결정됐다. △갤럭시S21 99만9900원 △갤럭시S21 플러스 119만9000원 △갤럭시S21 울트라 256G 145만2000원 △갤럭시S21 울트라 512G 159만9400원이다.
삼성전자는 애플의 아이폰12의 돌풍을 막고 화웨이의 자리를 차지하기 위해 가격을 낮춘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12 시리즈 글로벌 판매량은 출시 두달 만에 삼성전자의 1년 5G 단말 판매량을 넘겼을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갤럭시S21 가격을 낮추면서 갤럭시S20 시리즈보다 판매량이 소폭 상승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 리서치에 따르면 갤럭시S21은 출시 이후 올해 말까지 전 세계에서 약 2800만대가 판매될 것으로 예상된다.
작년 갤럭시S20 시리즈 판매량은 연말까지 약 2600만대가 팔린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데 갤럭시S21이 7∼8%가량 판매량이 늘어날 것이라는 추산이다. 국내 통신사들은 갤럭시S21 판매 실적이 갤럭시S20 출시 달 판매량보다 20%가량 높을 것이라고 더욱 긍정적이게 예측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갤럭시S21이 한 달 이상 먼저 출시되고 미국의 제재로 인한 화웨이 공백도 있어 전작인 갤럭시S20 보다 판매량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최근 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이 정체기인 만큼 폭발적인 판매량을 보이지는 못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