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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50세대 부동산 자산 치중…노후 생활자금 부족 우려"
출처:EBN 신진주 기자 (newpearl@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1/11 16:51:15
은퇴를 앞둔 4050세대가 부동산에 과도한 자산 집중으로 노후에 생활자금 부족 우려가 예상된다.
11일 보험개발원이 발간한 '2020 KIDI 은퇴시장 리포트'에 따르면 4050세대의 자산은 금융자산(1218조원, 26.5%) 보다 실물자산(3370조원, 73.5%)으로 보유현황이 편중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실물자산의 90% 이상이 부동산으로 구성돼 향후 노후생활자금 마련에 유동성 제약이 우려된다고 내다봤다.
4050세대는 우리나라 전체 가구 자산의 53.3%를 보유했고, 부채는 이보다 높은 60.2%를 보유·부담하고 있다.
4050세대는 대부분(94.9%)이 노후준비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나, 충분한 노후준비가 되어 있는 응답자는 31.3%에 불과했다. 4050세대 노후준비 방법으로 공적연금(51.0%)활용도는 높은 편이지만, 이에 비해 연금보험 등 사적연금 활용(7.2%)도는 낮은 편이었다.
특히 은퇴 후 자녀 교육과 결혼에 평균 2억원 가까운 목돈이 들 것으로 예상하지만, 퇴직급여는 평균 9466만원으로 억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후에 필요한 '최소 생활비'는 부부 평균 227만원, 1인 평균 130만원이라고 각각 대답했다. ‘적정 생활비’는 부부 평균 312만원, 1인 평균 183만원이었다.
보험개발원은 "은퇴 후에도 예상 지출이 많지만 퇴직급여만으로는 부족하고, 공적연금만으로 충분치 못한 상황"이라며 "개인연금 세제혜택을 강화하는 등 사적연금 가입 유인을 강화해 안정적 은퇴를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