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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전국 2만6000여 가구 마수걸이 분양
출처:EBN 문은혜 기자 (mooneh@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1/05 09:36:02
신축년(辛丑年) 새해부터 곳곳에서 주택 공급 소식이 전해지며 분양시장이 달아오르고 있다.
5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1월 전국 일반분양 예정 물량은 2만6713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3505가구) 보다 7배 이상 늘어난 수준으로 지역별로는 수도권 1만6395가구, 지방 1만318가구 등이다.
부동산 관계자는 "올 초 입주자를 모집하는 곳들 대부분은 지난해 공급을 계획했지만 사업 승인 등이 지연 돼 해를 넘긴 곳들"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올해도 분양시장의 분위기는 특정 지역을 국한하지 않고 열기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인 11월보다 2p 오른 132를 기록해 2개월 연속 역대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의 기대심리도 높은 상황이다.
새해 첫 분양인 만큼 건설사들도 상품 차별화 등으로 소비자들을 공략하고 나섰다.
먼저 경기 의정부에서는 한양, 보성산업이 시공해 짓는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가 분양한다. 고산지구 3개 블록(C1, C3, C4)에 총 2407가구 규모로 들어서는 대단지다. 오는 8일 사이버 모델하우스 오픈과 함께 본격적인 분양에 돌입한다. 전용면적 69~125㎡로 중소형에서 대형까지 다양한 타입으로 구성됐다.
경기 수원에서는 한화건설이 '한화 포레나 수원장안' 분양에 나선다. 전용면적 64·84㎡, 총 1063가구며 반경 약 1Km 내에 초중고교가 모두 자리하고 있다.
GS건설은 경기 가평에서 전용면적 59~199㎡ 505가구 규모의 '가평자이'를, 인천 송도에서는 전용면적 84~205㎡, 총 1503가구 규모의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 분양에 나선다. 이 단지는 서해바다와 인천대교를 집 안에서 조망 가능한 오션뷰 단지로 눈길을 끈다.
삼성물산은 부산 동래구에서 전용면적 39~147㎡, 총 4043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인 '래미안 포레스티지'를 분양할 계획이다. 일반분양분은 2327가구며 부산도시철도 1호선 온천장역 이용이 가능하다.
전북 군산에서는 포스코건설이 '더샵 디오션시티 2차' 분양에 나선다. 규모는 전용면적 84~154㎡, 총 771가구다. 단지가 있는 디오션시티에는 전북 최대 규모의 롯데몰(군산점)이 있으며 스트리트형 상업시설도 들어설 예정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현재 내 집 마련 실수요자, 투자자 모두가 분양에 관심을 갖는 이유는 주변 시세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의 분양가 때문"이라며 "결국 시세차익과 내 집 마련을 동시에 만족할 수 있는 방법으로 분양이 계속 주목을 받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