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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분기 보험사 RBC비율 283.9%…가용자본 9조원 증가

    출처: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1/02 09:43:20

    당기순이익 증가와 주가상승 등에 힘입어 올해 3분기 보험회사의 RBC비율이 지난해 3분기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기준 보험회사의 RBC비율(가용자본/요구자본)은 283.9%로 6월말(276.4%) 대비 7.5%p 상승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생보사의 RBC비율(303.5%)은 지난해 9월말(301.1%) 이후 1년만에 다시 300%선을 넘어섰으며 손보사(247.7%)도 소폭 올랐다.


    가용자본은 당기순이익 시현(1.8조원), 신종자본증권 발행 등을 통한 자본 확충(0.7조원), 주가상승 등에 따른 기타포괄손익(매도가능증권 평가이익 등) 증가(3.9조원) 등으로 9.1조원 늘어났으며 요구자본은 운용자산 증가 등에 따른 신용·시장위험액 증가(0.7조원) 등으로 1.6조원 증가했다. 운용자산은 1034.3조원으로 6월말(1017.8조원) 대비 16.4조원 늘어났다.


    RBC비율은 보험회사 재무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보험업법에서는 100% 이상을 유지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가용자본은 보험회사의 각종 리스크로 인한 손실금액을 보전할 수 있는 자본량을, 요구자본은 보험회사에 내재된 각종 리스크가 현실화될 경우의 손실금액을 의미한다.


    금감원 관계자는 "보험회사의 RBC비율이 보험금 지급의무 이행을 위한 기준인 100%를 크게 상회하고 있다"며 "향후 RBC비율 취약 등이 우려되는 경우 위기상황분석 강화 및 자본확충 등을 통해 선제적으로 재무건전성을 제고하도록 감독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