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잘나가던 철광석값 급락, 롤로코스터 시황에 불안정성↑

    출처:EBN 최수진 기자 (csj890@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0/12/24 08:44:34

    천정부지로 오르던 철광석 가격이 급락했다. 폭등과 폭락을 반복하는 등 가격 변동성은 더욱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중국 칭다오항으로 수입된 철광석 현물가격은 톤당 162.03달러로 전일 대비 1.52% 하락했다.


    지난 21일 톤당 176.45달러로 전일 대비 7.34%나 급증하면서 최고치를 경신했지만 하루 만에 6.76%나 급락한 후 하락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철광석의 펀더멘털이 상대적으로 약화됐기 때문이다. 외신에 따르면 중국 45개 항구에서 수입된 철광석 재고량은 1억2404만4500톤으로 지난주 대비 201만2500톤 증가했다.


    지난 14~20일 중국 45개 항구에 도착한 철광석 총 도착량도 2억6309만톤으로 전월 대비 2192만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철광석 수입량이 많아지고 항구 재고도 증가하면서 그동안 치솟았던 가격이 안정화됐다는 분석이다. 또 코로나19 확산으로 투기세력이 이탈한 영향도 일부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철광석의 이러한 가격 변동성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철강업계 전문가는 "제철소 재고 보충 수요가 있기 때문에 철광석 가격이 쉽게 떨어지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이번 철광석 가격 하락이 과열됐던 시장을 식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 "오르기 쉽고 내리기도 쉬워 가격 변동성이 더욱 확대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투자 시 주의해야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