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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집값 더 오를까…주택가격전망지수 주춤

    출처:EBN 신주식 기자 (winean@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1/27 11:28:00

    지난해 사상 최고치 기록을 경신했던 주택가격전망지수가 새해 들어 소폭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 3차 확산으로 위축됐던 소비심리는 백신 공급 기대감 등으로 인해 1개월 만에 반등세로 돌아섰다.


    27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1년 1월 소비자동향조사'에 따르면 1월중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95.4로 전월 대비 4.2p 상승했다.


    지난해 11월 99.0으로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반영했던 소비자심리지수는 코로나 3차 확산으로 12월(91.2) 하락했으나 백신접종 기대감 등으로 인해 반등세로 돌아섰다.


    가계 재정상황에 대한 인식을 살펴보면 생활형편전망CSI(93)가 4p, 가계수입전망CSI(96)와 소비지출전망CSI(102)는 각각 3p 상승했으며 현재생활형편CSI(86)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경제상황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서는 현재경기판단CSI(56)가 전월 수준을 유지했으나 향후경기전망SCI(89, +8p), 취업기회전망CSI(80, +6p), 금리수준전망CSI(102, +3p) 모두 올랐다.


    가계 저축 및 부채상황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현재가계저축CSI(92, +3p), 가계저축전망CSI(94, +1p)가 상승한 반면 가계부채전망CSI(100, -1p)는 하락했다. 현재가계부채CSI(103)는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물가상황에 대한 인식과 관련해서는 물가수준전망CSI(142, +3p)와 임금수준전망CSI(112, +3p)가 상승한 반면 주택가격전망CSI(130, -2p)는 하락세를 보였다.


    기대인플레이션은 지난 1년간의 소비자물가상승률에 대한 인식과 향후 1년간 기대인플레이션 모두 전월 수준을 유지했다.


    향후 1년간 소비자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칠 주요 품목의 응답비중은 집세(48%), 농축수산물(39.6%), 공공요금(34%) 순이었으며 전월에 비해서는 석유류제품(+10.6%p), 농축수산물(+1.8%p), 공공요금(+1.8%p) 등의 응답비중이 증가한 반면 집세(-10%p), 개인서비스(-2%p), 공업제품(-1.2%p) 비중은 감소했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금리수준전망CSI가 오른 것은 기준금리의 추가인하가 이뤄지지 않으면서 인하보다 인상 쪽으로 금리가 움직이지 않겠나라는 기대심리가 있었던 것 같다"며 "정부의 공급대책 발표 소식과 최근 서울 아파트 가격 오름세가 약간 주춤하면서 주택가격전망CSI가 소폭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