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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하우시스 車소재‧필름사업, 현대비앤지스틸에 매각
출처:EBN 손병문 기자 (moon@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1/26 14:18:24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 현대비앤지스틸이 LG하우시스의 자동차소재‧산업용 필름사업부 인수를 위한 우선협상자로 26일 선정됐다.
LG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현대차 측과 M&A 협상을 벌여왔다. 양사는 이날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오는 3월 중 본계약을 체결할 것으로 알려졌다.
LG하우시스는 ▲건축장식자재 ▲자동차소재부품 ▲산업용필름 등 크게 3개 사업을 영위하는데 이중 건축장식자재를 제외한 나머지 2개 사업을 매각하는 셈이다.
LG하우시스 자동차소재부품 사업부는 자동차 원단·경량화 부품·내외장재를, 산업용필름 사업부는 가전제품 표면용 필름·광고판용 시트지를 주로 생산한다. LG하우시스의 연 매출 3조1800억원 중 자동차소재 및 산업용필름 사업은 약 28%(9000억원)를 차지한다.
현대비앤지스틸은 스테인리스 냉연강판 전문회사다. 현대제철이 지분 41.12%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정의선 현대차 회장의 사촌인 정일선 사장이 대표이사다.
한편 구본준 LG그룹 고문은 LG하우시스(건자재)와 LG상사(무역·인프라)를 주축으로 LG MMA(화학), 실리콘웍스(반도체), 판토스(물류) 등 5개사를 거느리는 독립경영 신설 지주사 구축을 진행중이다. 이번 LG하우시스의 사업부문 매각도 새로운 지주사 체제를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해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