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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J대한통운, '콜드체인'으로 백신 운송 준비 착착

    출처:EBN 정민주 기자 (minju0241@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1/20 09:57:58

    CJ대한통운이 코로나19 백신 운송 준비를 마쳤다.


    CJ대한통운은 엄격한 운영 관리 기준 수립, 온도관리 시스템 정비 등 코로나19 백신 물류를 수행할 수 있는 의약품 콜드체인(Cold Chain) 시스템을 차질없이 준비해 나가고 있다고 20일 밝혔다.


    콜드체인은 온도를 저온으로 유지하면서 최종 배송지까지 보관‧운송하는 물류 체계를 말한다. 영하 70도~85도 온도 유지가 핵심인 코로나19 백신 운송을 위해서는 콜드체인 구축이 필수다.


    콜트체인으로 현재 의약품 보관 온도인 실온(1~30도)보다 더욱 엄격한 12~28도를 항시 유지 중인 CJ대한통운은 제약사, 도매상에서 의약품 특성에 맞게 특수 포장용기와 냉매제를 사용할 경우 영하 70도 등 까다로운 조건을 유지하면서 차질없이 전국으로 운송할 수 있다고 설명한다.


    CJ대한통운은 백신 관련 정부 기준이 수립되면 운송을 본격화할 전망이다. 현재 하역, 분류 작업자부터 배송기사까지 모두 의약품만 다루는 전문인력으로 구성했으며 약사를 채용해 보다 전문적인 의약품 품질관리를 수행하고 있다.


    이밖에 미국, 영국, 일본 등 세계 유수 제약사 의약품의 유통을 담당하고 있는 쥴릭파마코리아, 지오영, 쉥커 등과도 협력 중이다. ‘쿨 가디언 시스템(Cool Guardian System)’을 통해 365일, 24시간 물류센터 곳곳의 온도를 모니터링하고 있으며 배송차량, 백신 용기와 연계해 온도를 관리할 수 있는 기술력도 강화하고 있다.


    차량 적재함 내부의 안쪽과 바깥쪽 온도차이를 관리하는 타당성 검증(Validation), 온도계 성능을 검사하는 검교정(Calibration) 등을 적용했고, 운전석에는 온도기록계를 설치해 10분마다 자동으로 적재함 온도를 체크하도록 했다.


    택배업계 1위사인 CJ대한통운은 동탄물류센터 내 ‘우수의약품 유통관리기준(KGSP)’ 인증을 획득한 3000평 규모의 허브센터를 두고 전국 11개의 의약품 전담 지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의약품 전담운송차량 200여대를 통해 전국 병원, 보건소, 약국 등에 배송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국민의 생명과 직결되는 중요한 의약품‧백신을 안전하게 운송하기 위해서는 전담물류센터, 차량 등의 인프라뿐 아니라 전문성과 경험도 갖춰야 한다"며 "국민들이 신뢰할 수 있는 안전한 물류 시스템을 구축하기 위해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