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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인 가구 900만 시대…소형 주거단지 분양 줄줄이

    출처:EBN 권녕찬 기자 (kwoness@ebn.co.kr)    편집 :编辑部    발표:2021/01/20 09:57:07

    1인 가구 수가 역대 최대를 기록하면서 '혼족'을 위한 소형 주거시설이 뜨고 있다. 올해 부동산 시장에서는 주택 규제 및 전세난 속 혼족을 모시기 위한 경쟁이 심화할 전망이다.


    20일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20년 인구가 첫 감소한 반면 1인 가구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주민등록상 인구는 총 5182만 9023명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2만838명 줄었다. 인구가 늘지 않고 감소한 건 지난해가 처음이다.


    반면 1인 가구 수는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1인 가구는 906만3300가구로 전체의 39.2%를 차지했다. 이는 전 가구 단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치다. 전통 가족 개념인 4인 이상 가구 비율은 20%로 감소세를 나타냈다.


    이 같은 세대 단위의 변화는 부동산 시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1인 가구의 증가로 소형 주거단지의 수요가 점점 늘어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실제 이에 발맞춰 전용 40㎡ 이하의 소형 주거단지 분양 소식이 잇따르고 있다.


    파인건설은 경북 경산에서 경산 '하양 파인앤유 더 퍼스트'를 분양 중이다. 도시형생활주택 전용 18㎡ 총 280세대와 오피스텔 전용 22㎡ 총 76실 및 근린생활시설로 구성된다. 1인 가구에 적합한 평형을 다양하게 선보였다는 점에서 차별화 된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에서는 건화종합건설이 '여의도 리브하임'을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전용 19㎡ 총 154실 규모로 조성된다. 한강조망이 가능한 탁 트인 조망권을 자랑하며 전 실 복층형 설계로 침실과 주거 공간을 분리했다.


    경기 안산시에서는 웰크론한텍이 시공하는 '더 하이어티'가 분양 중이다. 시화 MTV 내 산업단지의 기숙사 대용으로 사용할 수 있는 1인 가구에 최적화된 설계를 갖췄다. 오피스텔 전용 20~26㎡ 총 346실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