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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발자 인재 모셔라"…네이버 vs 카카오, 양강구도 치열
출처: 편집 :编辑部 발표:2020/11/23 10:30:21
네이버 경력 개발자 모집, 카카오도 페이 등 계열사 중심 인력 확보 사활
디지털 전환 가속화로 채용시장 호황…신사업 등 감안 채용 지속 가능성
유능한 개발자를 모시기 위한 네이버와 카카오의 양강구도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양사는 최근 대규모 신입 개발자 공채를 시작했다. 네이버는 여기에 더해 경력 개발자 모집에서 나서고 있다. 카카오도 이에 질세라 카카오페이 등 향후 높은 성장세가 전망되는 계열사들을 중심으로 경력 인재 확보에 사활을 걸고 있는 상황이다.
양사의 이 같은 움직임은 코로나19로 인한 비대면 시장 확대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되며 이 부분 인력 증가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요구됐기 때문이다.
향후 시장 성장 전망 및 진행될 신사업 등을 감안할 때 채용 인원을 꾸준히 늘릴 가능성이 높다.
20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 19일 개발직군 경력사원 공개 채용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대상은 네이버 및 네이버 6개 계열 법인으로 전 개발 분야에서 채용이 진행된다. 특히 채용인원수를 미리 제한하지 않고 대규모 인력을 선발하기로 했다.
네이버는 현재 하반기 신입 개발자 공개채용도 병행하고 있다. 규모는 작년과 비슷한 200여명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도 개발자 확보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카카오는 네이버와 비슷한 시기에 신입 개발자 공채를 시작했다. 여기에는 카카오게임즈 등 카카오의 7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특히 지난해보다 최소 2배 이상의 신입 개발자를 뽑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에는 카카오모빌리티와 카카오페이 등 일부 계열사에서 경력직 공개 채용을 진행하며 인력풀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양사의 이 같은 움직임은 코로나 사태로 인해 온택트 문화가 확산되며 이들이 영위하는 사업군들의 시장 규모도 날로 성장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 양사는 지난 3분기 이커머스·핀테크·콘텐츠 등 높은 상승세에 힘입어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거두기도 했다.
향후에도 이들의 인재 채용은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코로나 사태가 여전히 지속되고 있는 데다 이미 온택트 문화가 사람들 사이에서 뿌리깊게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양사의 디지털 관련 사업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업계의 규모가 커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회사들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다"며 "특히 유능한 개발자 인재 확보는 기업의 미래를 결정할 정도로 중요성이 큰 만큼 인재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