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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2.5단계 일주일 연장... 제빵, 빙수점도 착석 금지
출처: 편집 :编辑部 발표:2020/09/06 14:50:48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4일 “수도권의 강화된 2단계 거리두기 조치를 9월 13일까지 1주일 연장하고 일부 조치를 확대한다”며 “포장·배달만 허용하는 카페의 범위를 프랜차이즈형 커피·음료 전문점에서 제과제빵점, 아이스크림 전문점, 빙수점까지 확대한다”고 밝혔다.
정부는 수도권 교회발 집단감염으로 지난달 13일부터 100명~400명대 확진자가 연일 나오자 지난달 30일부터 9월 6일까지 수도권에 강화된 2단계 조치를 실시했다. 결혼식 등 50인 이상 실내 모임을 금지하고 실내 체육시설 운영을 중단하는 2단계 조치와 함께 배달, 포장을 제외한 프랜차이즈형 카페 운영 중단, 밤 9시 이후 식당 착석 금지 등 3단계 조치 일부를 수도권에 한해 적용했다. 수도권 이외 지역은 지난달 23일부터 2단계 거리두기가 실시되고 있다.
일요일인 6일을 기한으로 실시됐던 이른바 ‘수도권 2.5단계’를 일주일 더 연장하기로 하면서 정부는 카페 매장 착석 금지 대상을 확대했다. 기존에는 스타벅스와 엔젤리너스커피 등 커피 전문점만 착석 영업이 금지됐다. 하지만 7일부터는 파리바게트나 뚜레쥬르, 배스킨라빈스, 설빙 등 커피 위주가 아닌 제빵, 빙수, 아이스크림 전문점도 매장에서 손님이 음식을 먹을 수 없고 포장, 배달만 가능하게 됐다.
또 학원과 독서실, 스터디카페뿐 아니라 학원과 유사한 직업 훈련기관 562곳도 집합금지 조치를 내렸다.
전국에 내려진 2단계 조치는 9월 20일까지 2주간 연장하기로 했다. 실내 50인, 실외 100인 이상 모임, 행사가 금지되고 스포츠 행사가 무관중으로 전환되는 조치다. 클럽과 노래연습장, 뷔페 등 고위험시설 역시 운영이 중단된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은 “서민경제 피해를 고려해 (수도권) 강화된 2단계 조치는 1주간 연장했다”고 설명했다.
박 장관은 “수도권의 신규환자 수는 여전히 20여 일째 세 자릿수를 기록하고 있고, 수도권 외 지역에서도 확산이 지속되고 있다”며 거리두기 연장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감염 양상에 있어서도 음식점, 카페, 실내체육시설, 소모임 등 일상생활과 밀접한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