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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생산·소비·투자 '트리플' 증가에…"코로나19 위축도, 회복도 빠르다"
출처: 편집 :编辑部 발표:2020/07/31 11:13:35
[파이낸셜뉴스] 코로나19 사태 이후 처음으로 국내 산업생산·소비·투자 등 3대 산업활동 지표가 동반 상승했다. 코로나19로 인한 경제 위축이 전례 없이 빨랐던 만큼 회복도 빠르게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주요국의 경제활동 재개로 3분기 경제 전망은 이전 보다 밝은 상황이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4.2%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6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이 7.2% 증가했다. 2009년 2월(7.3%)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광공업 생산에서는 특히 자동차(22.9%), 반도체(3.8%) 증가폭이 컸다. 이처럼 자동차와 반도체가 살아나며 제조업 생산도 전월보다 7.4%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2.2% 증가했다. 교육(5.4%), 금융·보험(2.8%), 운수·창고(2.8%), 도소매(2.2%), 전문·과학·기술(5.5%), 부동산(6.3%) 등 업종에서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2.4% 늘었다. 지난 4월(5.3%) 4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선 이후 5월(4.5%)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4.1%), 의복 등 준내구재(4.7%), 화장품 등 비내구재(0.4%) 판매가 모두 늘었다.
설비투자는 5.4% 늘었고,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도 0.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지난 5월(-6.6%) 3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으나 6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5개월 만에 동반 상승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전체 산업생산이 늘어난 것은 수출 영향이 컸다. 기획재정부는 “광공업생산이 늘어난 것은 기저효과,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출 부진 완화 덕분”이라고 밝혔다. 실제 6월 수출 출하는 전월대비 9.8% 증가했다. 1987년 9월(19.2%) 이후 32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4~5월에는 해외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제조업 생산이 크게 하락했지만, 5월부터 수출이 개선된 덕분에 전체적인 제조업 생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체적인 경제 요인의 의한 증가보다는 이전에 수출 출하가 워낙 크게 감소해 기저효과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비는 전월비는 물론, 전년동월비로도 증가 추세다. 특히 6월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심의관은 "코로나 확진자 통제, 재난지원금,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소비는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재부 제1차관은 이날 발표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생산·지출 측면의 모든 구성지표가 좋아지는 등 개선 조짐이 한층 뚜렷해졌다"면서 "3분기 경기 반등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김 차관은 "미국이나 독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얼마나 선방했는지를 수치로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은 -9.5%를 기록했다. 1947년 통계작성 이후 최악이다.독일 역시 전기 대비 -10.1% 성장률을 기록했다. 역시 1991년 통계작성 이래 최저치다.
김 차관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가속화되고 주요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도 이번 위기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3분기 확실한 경기 반등을 끌어낼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모든 정책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통계청이 31일 발표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전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4.2% 증가했다. 산업생산은 5개월 연속 감소세를 이어오다 6개월 만에 증가 전환했다.
광공업 생산이 7.2% 증가했다. 2009년 2월(7.3%) 이후 최대 증가폭이다. 광공업 생산에서는 특히 자동차(22.9%), 반도체(3.8%) 증가폭이 컸다. 이처럼 자동차와 반도체가 살아나며 제조업 생산도 전월보다 7.4% 증가했다.
서비스업 생산도 2.2% 증가했다. 교육(5.4%), 금융·보험(2.8%), 운수·창고(2.8%), 도소매(2.2%), 전문·과학·기술(5.5%), 부동산(6.3%) 등 업종에서 증가했다. 소비 동향을 보여주는 소매판매액은 전월보다 2.4% 늘었다. 지난 4월(5.3%) 4개월 만에 증가로 돌아선 이후 5월(4.5%)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했다. 승용차 등 내구재(4.1%), 의복 등 준내구재(4.7%), 화장품 등 비내구재(0.4%) 판매가 모두 늘었다.
설비투자는 5.4% 늘었고, 건설업체가 실제 시공한 실적인 건설기성도 0.4% 증가했다. 설비투자는 지난 5월(-6.6%) 3개월 만에 감소로 전환했으나 6월에 다시 증가세로 돌아섰다.
향후 경기를 예측하는 선행지수 순환변동치와 현재 경기상황을 보여주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도 5개월 만에 동반 상승했다.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상승했고, 선행지수 순환변동치도 전월보다 0.4포인트 올랐다.
전체 산업생산이 늘어난 것은 수출 영향이 컸다. 기획재정부는 “광공업생산이 늘어난 것은 기저효과, 주요국 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출 부진 완화 덕분”이라고 밝혔다. 실제 6월 수출 출하는 전월대비 9.8% 증가했다. 1987년 9월(19.2%) 이후 32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증가폭이다.
안형준 통계청 경제동향통계심의관은 “4~5월에는 해외에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제조업 생산이 크게 하락했지만, 5월부터 수출이 개선된 덕분에 전체적인 제조업 생산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자체적인 경제 요인의 의한 증가보다는 이전에 수출 출하가 워낙 크게 감소해 기저효과도 있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소비는 전월비는 물론, 전년동월비로도 증가 추세다. 특히 6월에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6.3%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안 심의관은 "코로나 확진자 통제, 재난지원금, 자동차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소비는 코로나 사태 이전 수준을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용범 기재부 제1차관은 이날 발표된 6월 산업활동동향에 대해 "생산·지출 측면의 모든 구성지표가 좋아지는 등 개선 조짐이 한층 뚜렷해졌다"면서 "3분기 경기 반등 가능성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고 해석했다.
김 차관은 "미국이나 독일의 2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를 보면 한국이 다른 나라에 비해 얼마나 선방했는지를 수치로 명확히 확인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전기 대비 2분기 성장률은 -9.5%를 기록했다. 1947년 통계작성 이후 최악이다.
김 차관은 "코로나19의 글로벌 확산세가 가속화되고 주요국 간 갈등이 고조되는 등 전 세계적으로도 이번 위기는 아직 현재 진행형"이라면서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3분기 확실한 경기 반등을 끌어낼 수 있도록 비상한 각오로 모든 정책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