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 등 한국 빅3 조선소가 카타르에서 LNG선 100척 이상을 수주하게 됐다.
카타르 국영 에너지회사인 카타르 페트롤륨(Qatar Petroleum)은 6월 1일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 대우조선해양과 노스필드확장(North Field Expansion ; NFE) 프로젝트와 미국 골든패스(Golden Pass) 프로젝트에 투입될 LNG선 100척 이상을 건조하기 위한 슬롯 약정서(Deed of Agreement) 체결식을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온라인 체결식에는 카타르 에너지 장관 겸 카타르 페틀로륨 대표를 맡고 있는 사드 쉐리다 알카비(Saad Sherida Al-Kabbi) 회장과 산업통상자원부 성윤모 장관, 현대중공업 가삼현 사장, 삼성중공업 남준우 사장, 대우조선해양 이성근 사장 등이 참석했다. 한국측 참석자들은 이날 롯데호텔에 모여 온라인 체결식을 진행했다.
이번 카타르 LNG선 슬롯 계약은 700억리알(23조 6천억원) 규모에 달하는 단일 발주로 사상 최대 규모로 납기는 NFE 2단계가 가동되는 2027년까지다. 비밀유지조항에 따라 조선사별 자세한 슬롯 규모는 밝혀지지 않았고 정식 건조계약은 올해부터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