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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해운기업 매출 전년비 27% 감소
출처: 편집 :编辑部 발표:2020/04/12 10:5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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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상선 컨테이너선이 부산항에 정박해 있다.ⓒ현대상선 |
3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는 지난 2일 한국선주협회 등록사 144곳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영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조사 결과 코로나19 이후 해운기업 매출은 지난 2019년 3월 대비 평균 2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사태가 해운기업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나쁨 39%, 심각 23%, 매우 심각 16% 등 모두 78%가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고 답했다.
코로나19 사태가 해운기업에 미치는 영향을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와 비교하면 더 크다는 응답이 38%로 더 작다는 응답 14%보다 배 이상 많았다. 비슷하다는 응답은 46%였다.
해운기업들이 코로나19 충격에서 벗어나는 시기에 대해서는 3∼6개월이라는 응답이 49%로 절반 가까이 됐다. 6개월∼1년은 38%로 대부분 1년 이내에 코로나19 충격에서 해소될 것으로 예상했다.
코로나19와 관련해 해운기업에 가장 필요한 지원은 유동성 등 경영자금 지원이라는 응답이 6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대출금리 인하 14%, 국적 화물 적취율 제고 11%, 세제 지원 3% 순으로 집계됐다.
정부 지원이 실효성 있는 효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즉시 또는 2개월 이내에 지원해야 한다는 응답이 72%로 대부분을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