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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삼호중공업, 국내 첫 LNG 추진 컨테이너선 건조

    출처:    편집 :编辑部    발표:2020/03/28 09:57:46

    현대삼호중공업이 국내에서 처음으로 액화천연가스(LNG) 추진 컨테이너선의 진수에 성공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지난 26일 싱가포르 이피에스(EPS)가 발주한 LNG 추진 컨테이너선인 시엠에이 시지엠 테레네(CMA CGM MENERE)호를 진수했다고 밝혔다.

    이 선박은 길이 366m·폭 51m·깊이 29.85m 규모로 20피트 컨테이너 1만4800개를 실어 나를 수 있다. 선박은 시운전을 거쳐 오는 7월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이 선박에 국내 처음으로 LNG 연료 추진 방식을 적용했다. 또 세계 최초로 9프로 니켈강을 사용해 제작된 B타입 LNG 연료탱크가 장착됐다.

    유조선이나 살물선에 주로 사용되는 원통형인 C타입에 비해 B타입은 보통 각기둥 형태로 형상의 제한 없이 설계 및 제작이 가능해 연료탱크의 배치 공간 확보가 까다로운 컨테이너선에 적합하다.

    이번에 진수된 컨테이너선은 1만2000 CMB급의 연료탱크를 탑재해 1회 가스 충전으로 아시아와 유럽 항로를 왕복 운항할 수 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EPS로부터 총 6척의 동형 선박을 수주해 건조하고 있으며 이들 선박은 오는 22년 3분기까지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삼호중공업의 관계자는 "이전에 없던 새로운 타입의 엔진 추진과 배기 방식의 친환경선박을 건조하는 사례가 늘어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