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위치 :뉴스

    해운체감경기 급락, 역대 최저치 근접

    출처:    편집 :编辑部    발표:2020/03/03 09:49:40

    - KMI 해운업BSI 21 포인트 빠진 51p

      
    ▲ KMI 해운업BSI 변화 추이

    코로나19 사태로 해운산업이 위기를 맡고 있는 가운데 국적선사들이 체감하고 있는 해운체감 경기도 역대 최대 폭으로 하락하며 역대 최저치에 근접하고 있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이 80개 국적선사들을 대상으로 집계해 발표한 2020년 2월 해운업 경기실사지수(해운 BSI)는 전월대비 21 포인트 하락한 51P를 기록했다. 21 포인트 하락은 KMI가 BSI를 집계하기 시작한 2013년 8월 이래 월간 최대 하락폭이고 해운업 BSI 51p는 역대 최저치인 2013년 8월의 48p에 근접한 최악 수준이다.

    선종별 업황을 보면 선종을 가리지 않고 체감경기가 역대 최저 수준으로 떨어졌다. 컨테이너 부문은 중국의 생산 및 수출이 위축됨에 따라 SCFI가 전월대비 100 포인트 하락한 899p에 그쳤고 이에 따라 체감경기지수는 전월대비 무려 42 포인트나 하락한 29p를 기록했다. 컨테이너선사중 2월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기업은 한곳도 없었고 29%는 보통, 71%는 나쁨이라고 답했다.

    건화물 부문은 중국내 원자재 수요가 급감하면서 BDI가 전월대비 259 포인트 하락한 442p를 기록했고 체감경기지수는 전월대비 20 포인트 하락한 50p를 기록했다. 건화물선사 중 2월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선사는 한곳은 없었고 50%는 보통, 50%는 나쁨이라고 응답했다.

    유조선 부문은 전세계적으로 연료 수요의 일시적 급감에 따라 VLCC 운임이 전월대비 4만 6154 포인트 하락한 2만 5061p로 급락하면서 체감경기지수도 전월대비 43 포인트 하락한 43p에 그쳤다. 유조선사 2월 업황이 좋다고 응답한 선사는 한곳도 없었고 43%는 보통, 57%는 나쁨이라고 답했다.

    경영부문 체감경기를 보면 채산성BSI는 전월대비 15 포인트 하락한 63p, 자금사정BSI는 15포인트 하락한 66p, 매출BSI는 17포인트 하락한 65p를 기록했다. 선사의 주요한 경영 애로사항으로는 불확실한 경제상황(31%), 물동량부족(20%), 자금부족(10%) 순으로 나타났다.

    2020년 3월 해운업 BSI 전망치는 60p로 응답기업 80개사 중 2%인 3개사만이 3월 업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고 55%는 보통, 43%는 나쁨이라고 응답했다.

    또한 선종별 체감지수는 컨테이너선 47p(좋음 0%, 보통 47%, 나쁨 53%), 건화물선 66p(좋음 3%, 보통 59%, 나쁨 38%), 유조선 43p(좋음 0%, 보통 43%, 나쁨 57%)로 최저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예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