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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초대형 컨선 보유국 위상 되찾는다
출처:http://bada.ebn.co.kr/news/lists?kind=&key=&shword=&period=&page=800 편집 :编辑部 발표:2019/02/02 13: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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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2만1413톤급 컨테이너선 'OOCL Germany'.ⓒ삼성중공업 |
최근 현대상선에서 중국을 뛰어넘는 대형 컨테이너선을 주문했기 때문이다. 이번 주문으로 현대상선은 1위부터 10위에 해당하는 크기의 컨테이너선을 모두 보유하게 될 전망이다. 또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 등 한국 조선사들이 건조한 선박들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순위권이 채워지게 된다.
6일 영국 조선·해운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현재 세계에서 가장 큰 컨테이너선은 중국 코스코가 보유한 2만1413톤급 컨테이너선 'OOCL Germany'이다. 이 배는 길이 399.87m, 폭 58.8m에 달한다.
이 배의 건조는 삼성중공업이 했다. 삼성중공업은 이외에도 세계에서 2~6번째로 큰 컨테이너선을 모두 건조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9월 말 중국 선사가 보유한 컨테이너선보다 더 큰 2만3000톤급 컨테이너선 건조를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에게 주문했다. 배의 길이만 400m가 넘는다.
현대상선은 이번 주문으로 초대형 컨테이너선 시장에서 중국을 뛰어넘어 1위 자리를 차지하게 될 예정이다. 또 한번에 12척의 컨테이너선을 주문해 1위부터 10위까지 기록을 모두 갖게 될 전망이다.
초대형 컨테이너선을 건조한 조선소 순위도 바뀌게 될 예정이다. 현재 10위권 내에는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선박 6척이 있다. 건조가 완료되면 10위권 내 모든 순위를 한국 조선소가 차지하게 된다.
조선업계 관계자는 "초대형 컨테이선이 각광받는 이유는 한 배에 최대한 많은 짐을 실어야 운임료와 가격 경쟁력 등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기 때문"이라며 "앞으로 규모가 더 큰 컨테이너선을 건조하기 위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