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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重, 세계 첫 사이버보안 적용 초대형 유조선 곧 인도

    출처:http://bada.ebn.co.kr/news/lists?kind=&key=&shword=&period=&page=800    편집 :编辑部    발표:2019/02/02 13:13:17

    ▲ 미국 선급협회(ABS)로부터 사이버보안 기술 인증을 받은 현대중공업 초대형 원유운반선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초대형유조선에 대한 사이버보안 기술을 세계 최초로 인증받았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미국 선급협회(ABS)로부터 초대형원유운반선(VLCC)에 대한 사이버보안 기술 인증을 획득했다고 12일 밝혔다.

    이 선박은 유럽 선사에 11월 말 인도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은 선박 내외부 사이버보안 위협요소로부터 주요 제어시스템을 보호함으로써 선박의 안전성을 높인 보안 기술을 인증받았다. ABS는 지난 10월 말 선박 내 주요 제어시스템 및 통신시스템에 대한 사이버 보안 상태를 검증했다.

    최근 선박의 운항 기술에 ICT(정보통신기술)가 융합되면서 해킹 등 외부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선박시스템과 데이터를 보호하는 보안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실제 세계 최대 해운사인 머스크는 2017년 랜섬웨어 공격으로 물류시스템이 마비돼 화물 선적과 하역 작업이 중단, 약 3000억원의 손실을 입기도 했다. 

    주원호 현대중공업 중앙기술원장은 "이번 인증 획득으로 보다 엄격해진 사이버 보안 기준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건조 예정인 선박에 사이버 보안 기술을 적용해 선박 품질을 높여 시장 선점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