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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스선 집중 수주 나서는 현대중, LNG·LPG선 사활

    출처:http://bada.ebn.co.kr/news/lists?kind=&key=&shword=&period=&page=608    편집 :编辑部    발표:2019/03/08 10:38:28

    ▲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초대형 가스선 전경.ⓒ현대중공업

    현대중공업이 고부가 선종인 가스선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및 액화석유가스(LPG) 운반선 수주로 턱없이 높은 원가 부담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다.

    28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은 지난 1~2월 누적 2억6300만 달러 규모의 선박 2척(LNG선 1척, LPG선 1척)을 수주했다. 

    이 중 LPG선은 국내 조선 빅3(현대중공업·삼성중공업·대우조선해양)중 현대중공업이 유일하게 수주를 지속하고 있는 선박이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LPG선 3척을 수주한 바 있다. 이는 울산 야드 도크(선박 건조대)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차원으로 분석된다.

    현대중공업은 총 9개에 달하는 도크를 보유중이다. 그러나 세계 발주 회복세가 더딘 현상황에서 조선사들 대부분 도크에 일감을 넉넉히 채울 수 없는 상태다.

    때문에 도크의 생산 효율성을 최대한 높여 원가를 절감해야 한다. 

    이에 현대중공업은 최근 발주가 늘고 있는 LNG선과 함께 LPG선 등 건조로 도크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LPG선 시장 환경 변화에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현대중공업은 최근 국내 LPG 전문선사 KSS해운과 손잡고 신파나막스 LPG선 개발에 나섰다.

    북미산 LPG운반에 투입된 기존 8만㎥급 LPG선은 2016년 개통한 확장 파나마 운하만 통과할 수 있었다. 

    반면 현대중공업이 개발하는 8만4000㎥급 선박은 확장 전 파나마 운하도 통과할 수 있다. 또 9만㎥급 선박의 경우 신 파나마 운하를 이용하는 LPG선 중 최대 화물량을 선적할 수 있다. 

    이들 선박은 LPG 교역 효율성을 높이고 운송 원가 절감에 기여해 화주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현대중공업은 LPG선 수주에 집중하고 있다"며 "이번에 전문선사와 손잡고 선박 개발에 나선 것은 또다른 장기적 고객을 확보할 수 있다는 강점도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