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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 오후 1시 넘어 재진입 시도

    출처:http://bada.ebn.co.kr/news/lists?kind=&key=&shword=&period=&page=448    편집 :编辑部    발표:2019/05/03 09:49:02

    ▲ 3일 오전 대우조선해양 정문 앞에서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가운데)이 대우조선 노조 조합원과 현장실사에 대한 협의가 실패하자 돌아서고 있다.ⓒ연합뉴스

    대우조선해양 인수를 위한 현대중공업 현장실사단이 3일 오후 1시 넘어 경남 거제 옥포조선소 현장 진입을 다시 시도한다. 

    실사단은 이날 오전 9시 30분 옥포조선소 정문에 도착해 진입을 시도하다 노조가 출입을 거부하면서 일단 철수했다.

    3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현대중공업·산업은행 등 20명의 실사단은 부산 김해공항에 내려 45인승 버스 한 대를 이용해 대우조선 옥포조선소를 찾았다. 

    그러나 대우조선 노조 측은 "매각 철회 조건이 없다면 실사단과 접촉하지 않겠다"고 통보했다.

    실사단은 노조 측에 계속 대화를 요청했지만 사실상 결렬됐다고 보고 오전 10시를 넘어 현장에서 철수했다.

    옥포 현장에는 대우조선 노조와 대우조선 동종사 매각반대 지역경제살리기 거제범시민대책위원회 소속 시민단체 회원 등 노조 추산 400여명이 모여 정문 등 6개 출입구를 봉쇄하며 실사단 진입에 대비하고 있다.

    경찰은 실사단 내부 진입 과정에서 노조와 충돌이 예상된다고 보고 현장에 10개 중대 500여명을 배치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하고 있다.

    실사단은 "매우 유감이다"며 "오후 논의를 더 해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