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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중그룹, 3400억원 규모 선박 6척 수주
출처:http://bada.ebn.co.kr/news/lists?kind=&key=&shword=&period=&page=16 편집 :编辑部 발표:2020/01/05 10: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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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미포조선이 건조한 1800TEU급 컨테이너선이 바다를 항해하고 있다.ⓒ현대미포조선 |
현대미포조선은 지난 25일 대만 해운사인 에버그린과 1800TEU급 컨테이너선 4척 건조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수주금액은 1194억원 규모으로 울산 현대미포조선 야드에서 건조돼 오는 2021년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이 선박에는 현대미포의 만이에스(MAN-ES)와 컨크린(Con-Green) 디자인이 적용돼 운항 효율성 및 경제성을 극대화할 수 있다. 또 에너지효율설계지수(EEDI) 수치가 동종 선종 대비 10% 이상 낮아 환경규제에도 대응 가능하다.
컨그린 디자인은 강화되는 환경규제에 대응하기 위해 현대미포가 지난 2016년부터 개발해온 중형 컨테이너선 디자인이다. 선형 및 프로펠러의 최적화 설계를 통해 기존 대비 운항효율을 최대 16% 향상 시킨 것이 특징이다.
현대미포는 지난 2018년부터 본격적으로 컨그린 디자인이 적용된 중형 컨테이너선을 수주하기 시작해 지금까지 총 32척의 선박을 수주하는 등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현대중공업그룹의 또 다른 조선 계열사인 현대삼호중공업도 같은 날 공시를 통해 아시아 선주사로부터 총 2188억원 규모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2척을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현대중공업그룹은 지금까지 컨테이너선 22척·원유운반선 29척·PC선 36척·액화천연가스(LNG)선 23척·액화석유가스(LPG)선 17척 등 총 135척(120억달러)를 수주했다.
현대중공업그룹 관계자는 "전세계 선박 발주량이 전년 대비 40%가까이 감소했음에도 차별화된 기술경쟁력으로 135척의 다양한 선종을 수주하는데 성공했다"며 "연말 추가 수주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향후 시장을 선도하기 위한 기술개발 노력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