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위치 :뉴스
‘해운재건’ 기틀 다진 2019년 ‘올해의 인물’ 6인
출처:http://m.maritimepress.co.kr/index.html?tdsourcetag=s_pctim_aiomsg 편집 :编辑部 발표:2019/12/24 09:08:44
- 22회 ‘올해의 인물’ 시상식 성황리 개최
2019년 빛낸 ‘영광의 얼굴들’ 한자리에
![]() | ||
▲ ‘2019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영광의 수상자들. 왼쪽부터 해봉꿈이음장학재단 배동진 이사장, 대양해운 고성원 회장, 하나마린 강석심 회장, 오리엔트스타로직스 유영종 회장,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연승 이사장, 한국해양교육연구회 신춘희 회장, 신아건설산업 최귀봉 대표이사, 한국해운신문 이철원 발행인. |
2019년 해운물류업계를 한 마디로 표현하자면 그야말로 ‘불확실성’으로 점철된 한해였다고 할 수 있다. 연초부터 이어진 미중 무역분쟁, 뜻하지 않은 방향으로 전개된 한일 무역갈등, 그리고 내년 1월 1일부터 본격 시행되는 IMO의 황산화물 배출규제에 이르기까지 장기 불황뿐 아니라 여기에 불확실성까지 겹치면서 그 어느 해보다 쉽지 않은 한 해였음은 누구도 부정하기 힘든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처럼 무엇 하나 확실한 ‘상수’가 없는 상황에도 불구하고 불황을 타개하고 한국 해운 재건의 기틀을 다지기 위해 동분서주 노력한 결과 뛰어난 업적을 남긴 이들도 적지 않다. 한국해운신문이 선정한 ‘2019 올해의 인물’ 6인이 바로 그 주인공들이다. 한국해운신문은 이들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3일 오전 11시 30분 서울 프레스센터 19층 매화홀에서 ‘219 올해의 인물 시상식’을 개최했다. 시상식은 한국해운신문이 주최하고 한국선주협회, 해봉꿈이음장학재단이 후원했다.
올해로 22회를 맞은 ‘올해의 인물’ 시상식은 한 해를 마감하면서 외항선사 부문·협회단체 부문·항만산업 부문·내항선사 부문·국제물류 부문과 함께 2017년 작고한 ㈜흥해 故배순태 회장의 유지를 받들어 제정된 ‘해봉 배순태 특별상’ 등 총 6개 부문에서 괄목한 경영성과를 이룩하고 업계의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분들을 선정해 시상하는 행사이다.
한국해운중개업협회 염정호 회장을 위원장으로 한 ‘올해의 인물’ 심사위원단이 선정한 올해의 인물 6인은 제3회 해봉 배순태 특별상에 한국해양교육연구회 신춘희 회장, 외항선사 부문 하나마린 강석심 회장, 협회단체 부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연승 이사장, 항만산업 부문 신아건설산업 최귀봉 대표, 내항선사 부문 대양해운 고성원 회장, 국제물류 부문 오리엔트스타로직스 유영종 회장이다.
![]() | ||
이날 행사에는 각 부문 수상자와 가족, 회사 관계자를 비롯해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 한국해기사협회 이권희 회장, 한국선주상호보험조합 박영안 회장, 해봉꿈이음장학재단 배동진 이사장, 한국항만물류협회 김석구 부회장, 한국해운중개업협회 염정호 회장, 해항회 박정천 부회장, 한국항만협회 김영복 부회장, 스파크인터내쇼날 박신환 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해 6인의 수상자들을 축하하는 시간을 가졌다.
본격적인 시상에 앞서 한국해운신문 이철원 발행인은 개회사를 통해 “올해의 인물 시상식은 그 해에 큰 활약을 펼치고, 업계에서 모범을 보였던 최고경영자들을 선정하여 해운항만업계와 관련업계에 건전한 경영풍토를 조성하고, 그를 통해 해운물류산업의 발전에 조금이나마 이바지하고자 하기 위해서”라며 “1998년 시작해 올해로 벌써 22회째를 맞은 올해의 인물 시상식을 통해 해운물류기업의 경영자들을 격려하고 공적을 치하함으로써 업계에 신바람 나는 기업경영 풍토를 조성하고, 이를 계기로 업계가 단결하고 화합하여 한국해운산업이 발전하는데 보탬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 | ||
▲ 한국해운신문 이철원 발행인이 시상식에 앞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
이어 “오늘 영광스러운 ‘올해의 인물’상을 받으시는 수상자 여러분께 당장의 결과에 만족하지 마시고 계속하여 정진하시어 더욱 더 발전해 나가시고, 또한 개인의 발전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우리 해운물류업계 전반의 동반 성장을 생각하고, 업계가 화합하고 단결하는데 촉매제 역할을 해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은 축사에서 “우리 해운업계는 지난 201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지속되어 온 장기 해운불황으로 많은 어려움이 있었으나 이러한 어려운 여건에도 굴하지 않고 투철한 기업가 정신과 강인한 리더십을 발휘하여 올해 뛰어난 경영실적을 올려 해양산업계의 귀감이 되신 분들이 계신다”며 “이러한 분들의 오늘 ‘올해의 인물’ 수상을 진심으로 축하드리며, 오늘의 성취에 만족하지 마시고 더욱 더 노력하여 우리 해양산업계에 큰 족적을 남기시길 바란다”며 덕담을 건넸다.
![]() | ||
▲ 한국선주협회 김영무 상근부회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해봉꿈이음장학재단 배동진 이사장은 올해 해봉 배순태 특별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국해양교육연구회 신춘희 회장에 대해 “신춘희 선생님은 교육자로서 아이들과 젊은이들에게 바다에 대한 꿈과 사랑을 가르쳐 오신 분이며 앞으로 우리 젊은이들에게 바다를 궁금해하고 사랑하고 바다를 꿈꾸게 할 분”이라며 “실망하기 쉬울 목표달성이라는 기계적 인간을 만들기보다는 우리 젊은이들이 어떠한 환경의 변화에도 굴하지 않고 호기심과 모험심이 가득한 바다로 나가고 그곳에서 즐기고 사랑하고 꿈꾸도록 해줄 수 있는 분이라 생각한다. 꿈을 잃지 않는 사람만이 어떠한 어려움이 와도 꺾이지 않고 갈 수 있을 것이고 이것이 해봉의 백절불굴, 철석정신을 이을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축사를 통해 소개했다.
![]() | ||
▲ 해봉꿈이음장학재단 배동진 이사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
이어 진행된 시상식에서 각 분야별 수상자들은 수상소감을 통해 한 목소리로 올해의 인물 수상에 안주하지 않고,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내년에 더 좋은 결실을 맺겠다고 다짐했다.
‘2019 올해의 인물’로 선정된 수상자들의 면면을 살펴보면, 먼저 외항선사 부문 수상자인 하나마린 강석심 회장은 1987년 1천톤급 소형탱커 1척으로 시작한 하나마린을 현재 25척의 케미컬 탱커선대를 거느린 동북아시아지역의 독보적인 소형 특수 케미컬 선사로 키워낸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특히 강석심 회장은 중소 유조선사들이 참여하는 한국선주협회 산하 유조선사협의회가 출범하는데 지대한 역할을 한 공로 또한 인정받았다.
협회단체 부문 수상자인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 이연승 이사장은 선박안전기술공단을 해양교통안전을 전담하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으로 새롭게 출발시키는데 큰 역할을 한 공로가 인정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우리나라 최초 여성 조선공학 분야 박사로도 유명한 이연승 이사장은 2017년 말 선박안전기술공단 이사장으로 임명된 후 왕성한 활동으로 공단에 활력을 불어넣는 동시에 공단의 미래성장을 위해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법 제정을 추진, 입법에 성공하면서 올해 7월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을 출범시켰다.
항만산업 부문 수상자인 신아건설산업의 최귀봉 대표이사는 독보적인 항만 연약지반 개량공사 기술로 국내 항만 개발 공기를 단축시키는데 큰 기여를 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자로 선정됐다. 최귀봉 대표이사는 인하대 토목과를 졸업하고 해운항만청에서 공직을 시작해 군산항건설사무소, 한국컨테이너부두공단 건설실장 등을 역임했으며 이후 2007년 신아건설산업 대표이사로서 혁신적인 공법으로 연약지반을 개량할 수 있는 기술들을 개발해냈다.
내항선사 부문 수상자인 대양해운 고성원 회장은 선도적으로 선박을 신조 발주하고 대형화시키는 등 선대 구조를 선도적으로 개선시켜 내항선사들의 귀감이 됐고 한국해운조합 대의원으로 활동하면서 내항해운 발전을 위해 활발한 대외활동을 벌인 공로가 높게 평가돼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고성원 회장은 건국대를 졸업하고 제주를 기반으로 하는 내항화물선사인 대양해운 대표이사를 맡아 40여 년간 국내 연안간 안정적인 모래 해상운송을 통해 국내 건설산업에 이바지 했다.
국제물류부문 수상자인 오리엔트스타로직스 유영종 회장은 2004년 포워딩 회사인 오리엔트스타로직스를 설립, 15년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비약적인 성장세를 기록하는 경영수완을 보여준 점이 높게 평가돼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영종 회장은 한진해운 출신으로 한진해운 퇴직 후 일본 대표 콘솔회사인 나이가이 트랜스라인 한국법인 대표를 역임하다가 본인 사업을 영위하고 싶다는 갈망으로 포워딩 전문회사인 오리엔트스타로직스를 창업했다. 유영종 회장은 사업초기 어려움을 겪었지만 국내외 화주들과 신뢰 관계를 구축하면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마지막으로 제3회 해봉 배순태 특별상에 선정된 한국해양교육연구회 신춘희 회장은 한국해양교육연구회 제3대 회장으로서 초·중·고등학생들에 대한 해양교육을 강화하는데 큰 역할을 한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한국해양교육연구회는 우수한 해양인재를 양성하려면 초·중·고등학교 학생들의 해양에 대한 인식을 긍정적으로 바꿀 필요가 있다는 교육관계자들의 공감대가 형성돼 2009년에 자발적으로 설립된 연구조직으로, 특히 신춘희 회장은 해양교육 활성화를 위해서는 해양업단체들과의 교류 협력이 중요하다고 판단하고 사단법인화를 추진, 2015년 해양수산부로부터 사단법인으로 인가를 받았고 지난해 한국해양산업총연합회에도 가입하는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통해 해양업계와 교육기관들의 상호협력 관계를 이끌어 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 | ||
한국해운신문 maritime@mpres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