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이 수주부진과 드릴십 1척 계약 취소에 따른 충당금이 계상되면서 3분기에 2563억원의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이 11월 14일 발표한 2019년 3분기 보고서에 따르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4% 감소한 1조 9475억원, 영업이익은 2563억원 적자를 기록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2964억원 적자를 냈다.
3분기까지 누적 실적은 매출액은 전년대비 9% 감소한 6조 1701억원, 영업이익은 80.4% 감소한 1382억원, 당기순이익은 59.4% 감소한 441억원을 기록했다.
대우조선해양은 3분기 실적 악화는 올해 수주 부진에 따른 향후 고정비 부담 증가분에 대해 충당금 설정과 최근 드릴십 1척 계약 취소에 따른 약 1300억원 상당의 충당금을 반영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최근 수주 부진으로 수주잔량이 감소하고, 선가가 낮았던 시기에 수주한 선박들이 본격적으로 실적에 반영되는 등 당분간은 어려운 상황이 계속되겠지만, 신규 수주확대, 매출 증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 철저한 대비책을 통해 극복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대우조선해양은 현재까지 LNG운반선 9척, 초대형원유운반선(VLCC) 8척, 초대형컨테이너선 5척, 잠수함 4척 등 총 26척, 약 53.5억 달러 상당의 선박을 수주해 수주목표 83.7억 달러의 약 64%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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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우조선해양 2019년 3분기 영업실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