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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해진공 “투자심위, 내외부인사 동수로”

    출처:http://m.maritimepress.co.kr/index.html?tdsourcetag=s_pctim_aiomsg    편집 :编辑部    발표:2019/10/22 08:55:49

    한국해양진흥공사가 공평성과 공정성 결여 의혹이 제기됐던 투자·보증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대해 개편을 추진키로 했다.

    한국해양진흥공사 황호선 사장은 10월 21일 개최된 해양수산부 종합국감에서 해양수산부와 협의를 거쳐 투자·보증심의위원회의 공평성과 공정성을 제고하기 방향으로 개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해진공은 심의위원회 운영세칙에 따라 그동안 황호선 사장의 심의위원장을 맡고 본부장 3인과 외부위원 3인 등 총 7명으로 위원회를 구성해 운영해왔으나 앞으로 사장을 위원회에서 배제하는 대신 경영기획본부장이 위원장을 맡고 내부위원과 외부위원 비율을 5:5로 개편키로 했다.

    또한 심의위원회 재적위원 과반수 출석, 출석의원 과반수 찬성으로 의결한다는 운영 규정에서 외부위원 풀에서 3인을 무작위로 선정하고 위원회 개최시 외부위원 3인 전원이 반드시 출석하도록 바꾸기로 했다.

    해진공과 해수부가 이처럼 심의위원회 구성 및 운영 규정을 바꾸기로 한 것은 야당의원들이 심의위원회가 구조적으로 공평성과 공정성이 결여돼 있고 지난 1년여간 해진공의 금융지원이 특정선사에 집중되는 의혹제기 때문이다.

    자유한국당 김태흠 의원은 “대통령의 친구가 해양진흥공사 사장으로 있고 대통령의 동생, 국무총리의 동생이 일하고 있는 SM그룹에 공사의 지원이 집중되고 있다는 의혹이 있다. 이러한 의혹이 있으므로 공사는 투자·보증심의위원회를 객관성 있게 구성해서 엄정하게 심사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같은 당 이만희 의원도 “1년여간 투자·보증심의위원회가 9번 개최돼 3조원에 달하는 지원 금액을 결정했는데 심의위에서 별문제 제기 없이 가결됐다. 적지 않은 지원 금액이 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되는 만큼 위원회가 보다 공정하고 투명하게 운영돼하고 해수부에서도 관리감독을 철저히 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