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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운항선박 도입 기술·정책 컨퍼런스 성료
출처: 편집 :编辑部 발표:2019/09/28 15:57:50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 원장 양창호)은 9월 25일부터 26일까지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에서 ‘제2차 자율운항선박(MASS)도입 기술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했다. 이번 컨퍼런스에서는 MASS 도입에 따른 국내외 산업 환경변화 및 파급효과, 타 산업 기술 활용방안 등이 논의 되었으며 기술 및 정책 전문가가 한군데 모여 자율운항선박의 발전과 방향을 모색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되었다.
첫째날 개최된 개회식에는 해양수산부 문성혁 장관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양창호 원장, 경제인문사회연구회 길홍근 사무총장, 국가과학기술연구회 원광연 이사장 등이 참석했다.
첫 번째 세션은 기술정책이라는 주제로 자율운항선박 도입과 관련한 기술 정책 전반에 대해 논의했다. 성균관대학교 최재붕 교수가 제4차 산업혁명의 본질과 대응전략에 대해, SK 텔레콤 김영락 TF장이 자율운행을 위한 ICT 기술에 대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한선 실장이 IMO 자율운항선박 가이드라인에 대해, 해양수산부 오영록 단장이 스마트 해운항만물류 정책에 대해 발표했다.
두 번째 세션은 사이버보안이라는 주제로 자율운항 선박 도입에 따른 사이버 보안 위협 및 대응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IBM 이명철 상무가 블록체인기술과 선박 및 항만분야 활용사례에 대해, 고려대학교 홍석희 교수가 자율운행에서의 사이버보안 이슈에 대해, 한국전자파연구소 진정희 박사가 자율운항선박의 고출력전자파(EMP) 방호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첫째 날 종합토론은 6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한국선급 박개명 팀장이 사이버보안에 대한 관계기관의 적극적인 관심 필요,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 서용석 PD가 자율운항선박의 발전을 위한 생태계 구성 필요, ING 조필구 대표가 제4차산업혁명 시대의 사이버보안 중요성, 해양수산부 홍순배 팀장이 스마트항만‧해상디지털통신기술(LTE-M)-테스트선박 구성을 통한 국제사회 기술 선도 필요, 한국해양수산개발원 황진회 본부장이 경제인문 입장에서 바라본 자율운항선박과 정책 과제 등을 주제로 토론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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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첫째날 종합 토론자들이 기념 촬영하고 있다. |
세 번째 세션은 기술표준이라는 주제로 자율운행차량의 현재 기술 현황 및 원격관제 통합플랫폼 기술이 소개를 통해 자율운항선박의 기술표준이 나아가야할 방향이 제시됐다. 국민대학교 정구민 교수가 자율주행기술 주요 동향과 시사점에 대해, 융합기술연구원 김재환 센터장이 판교제로시티조성과 제로셔틀 시범운행 추진경과(자율주행센터)에 대해, 한컴엔플럭스 이민 대표이사가 자율운항 원격관제 통합플랫폼 기술에 대해 발표했다.
네 번째 세션은 기술인증이라는 주제로 자율운항선박의 핵심 기술인 충돌회피기술 및 운항기술이 소개됐다. 대우조선해양 김인일 부서장이 자율운항선박과 조선기술개발 동향에 대해, 선박해양플랜트연구소 김선영 본부장이 자율운항선박의 충돌회피기술에 대해, DNV-GL 김학성 지사장이 자율운항선박의 운항기술과 인증에 대해 발표했다.
다섯 번째 세션은 해운, 항만, 선원, 보험이라는 주제로 자율운항선박의 등장에 따른 기존 산업의 변화 전망 및 대응방향이 제시됐다. 서울대학교 양영순 교수가 제4차 산업혁명시대의 디지털 공학교육 발전 방향에 대해, 한국해양수산연수원 장은규 교수가 자율운항선박과 선원의 변화에 대해, 한국해운조합 최종진 실장이 자율운항선박과 해상보험에 대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최상희 실장이 항만물류의 스마트화에 대해 발표했다.
둘째 날 종합토론은 8명의 전문가가 참여했다. 부산항만공사 김병수 실장이 항만자동화에 따른 인력 분야 로드맵과 자율운항선박 전용 항만 배치의 필요성에 대해, 세이프텍리서치 공인영 대표가 자율운항선박의 운항 안전성 확보 및 검증 필요에 대해, 한국선장포럼 김영모 사무총장이 해상수송분야의 산업변화에 대비한 적극적인 투자‧규제장벽 제거‧전문인력 양성 필요에 대해, Korea P&I 지승현 부장이 자율운항선박의 제조물 책임보험 필요에 대해, 한국해양수산개발원 박한선 실장이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과 정책이 융합된 통합플랫폼 구축 연구개발 추진 필요에 대해, 현대상선 최종철 상무가 해운회사 입장의 자율운항선박 지위에 대해, 한국선급 하태범 연구본부장이 세계경쟁력 확보를 위한 자율운항선박 기술개발 선행에 대해 토론했다.
이번 컨퍼런스는 자율운항선박과 관련한 산업뿐만 아니라 다양한 산업에서 이뤄지고 있는 자율운행 기술이 소개되어, 미래해운산업의 중심에 있는 자율운항선박의 발전 방향이 다양한 관점에서 논의 되었다는 점에서 의의를 가진다.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2018년 제1차 MASS 도입 정책 컨퍼런스에 이어 올해 제2차 컨퍼런스를 개최하였으며, 앞으로는 전 세계 각국의 산·학·연 전문가들이 모여 다양한 주제가 논의 될 수 있는 토론의 장으로 지속적으로 이 컨퍼런스를 진행해 나갈 예정이다.
이번 컨퍼런스를 계기로 한국해양수산개발원은 자율운항선박에 대한 미래 정책 방향 결정을 선도하고 자율운항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 및 해운해사, 항만물류, 조선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국가 정책연구기관으로 발돋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