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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M상선, “환경규제로 비용 상승” 선대 감량 본격화

    출처:    편집 :编辑部    발표:2019/09/11 09:48:20

    SM상선이 선대 축소에 나선다. 한진해운에서 인수한 8000TEU급 선박을 매각하는 한편 1600TEU급 노령선박을 폐선했다.

    SM상선은 8500TEU급 컨테이너선 3척을 중국 파이스트호라이즌쉬핑에 매각했다고 10일 밝혔다. 매각된 선박은 <에스엠노퍽>(SM Norfolk) <에스엠뉴욕>(SM New York) <에스엠서배너>(SM Savannah)호다. 

    거래 가격은 총 1193억원으로, 미화 환산 약 1억달러 정도다. 2년 전 매입 가격에 비해 선가가 상승했다. SM상선은 지난 2017년 4월 이들 선박을 한진해운 채권단으로부터 척당 2650만달러, 총 7950만달러 안팎에 인수한 것으로 알려져 이번 거래로 2000만달러 가량 시세차익을 얻게 됐다.

    <에스엠뉴욕>이 2010년 4월, 나머지 2척이 2011년 4월에 각각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지어졌다. 예전 이름은 각각 <한진시애틀> <한진롱비치> <한진로테르담>이었다. 

    실 소유주는 SM그룹 계열사인 대한상선이며 SM상선에서 선박운항관리, 선박관리계열사인 KLC SM에서 안전관리자를 각각 맡아 왔다. 한국선급에서 선박검사증서를 취득했고 영국 브리태니어스팀십에 선주배상책임보험(P&I보험)을 가입했다. 

    선박 양도 예정일은 11월15일로, 선박이 중국 선사에 팔리면서 대한상선이 2년 전 선박 매입 과정에서 한국자산공사(캠코)와 체결한 금융계약도 종료된다.